<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노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나머지 1%의 영감을 얻기까지의 수련의 시기가 아닌가도 싶다. 물론, 1%를 초과하는 영감을 타고나는 천재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문창과를 들어갔을 때도 내게는 영감 보다 노력의 순간이 더 길었기에 돌아가신 은사님께서도 이미 처음부터 잘 써왔던 다른 학우들에 비해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갔던 나를 높게 평가하셨던 게 생각난다.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 살아가기 바쁜 AI 시대에 남다른 거장들의 삶에서 창조적 '습관'을 훔친다는 부제에 끌렸다. 분명, 루틴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어느 정도의 기본값은 주어지는 게 빠르게 습관화를 만들어 가는데 유용하다는 것은 그동안의 삶을 살아오며 경험한 일이었기에 책 내용에 호기심이 갔다.
책은 '빛줄기에 올라타고 싶었던 과학자', '날 수 있다고 믿었던 농구 선수', '생쥐 덕에 제국을 건설한 프로듀서', '평생 단 한 점의 작품을 판매한 화가', '마법의 힘으로 목숨을 건진 소설가', '부모님 집 차고에서 세상을 바꾼 기업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의 제목을 보면 대략 어떤 인물인지는 알 수 있을 듯했다.
첫 장을 읽으며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과학자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본문 안에서 충분히 알 수 있었고, 그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는 지금의 그의 평가를 만들어 내게 한 것들에 있다. 간혹 성공한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불편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많은데 아인슈타인도 그런 인물들 중 한 명이었다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그처럼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이들은 없길 바란다. 뭐 그런 정신력이 있었기에 남다른 일을 해올 수 있었던 게 아닐지... 사회 윤리적 문제와 떠나 자신이 호기심을 갖고 집중하며 몰입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행운이 아닐까?
두 번째 장에서 조던의 집중력은 그가 전설로 기록될 수 있었던 이유를 확실히 보여준다. 동시대의 선수 가운데 다른 이들도 있었으나 에어조던은 없었으나 언제나 농구 황제로 남을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하면서도 적절히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은 요 몇 년 운동을 하면서 몸으로 느낀다. 조던의 곁에서 시의적절한 인연이 함께 했고 그걸 몰입해 실천할 수 있었기에 살아있는 전설로 남을 수 있었던 게 아니었나 생각해 보게 된다.
월트 디즈니의 성공만 알고 있었을 뿐. 그가 어린 시절부터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를 볼 수 있었다. 나와 비슷하지만 다르게 다양한 일들을 접했음을... 벼랑 끝까지 몰리기도 하다 정상에도 섰으나 안주하기 보다 더 내딛는 모습은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잘 될수록 주변을 더 둘러봐야 한다는 것도 생각하게 한다. 자신의 어려움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쉽지만 성공을 나누는 일은 쉽지 않은 듯하다. 남의 눈에 티는 보면서 자신의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나는 너무 움츠리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에게 유명한 반 고흐의 일화를 보더라도 그가 살아생전에 지금 정도의 인기를 얻으리라 생각하진 못했을 것이다. 쉽지 않고 우울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는 것.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의 이야기도 여느 영화 시나리오 못지 못할 내용으로 고흐와 다른 결말로 나아간다. 물론, 두 사람에게서 배우는 교훈은 지금의 내 나이에도 아직은 더 써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마지막 장에 스티브 잡스의 직관이 이어지고 내가 올해 다시금 경력을 살리는 일을 하면서도 펜을 놓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책과 이어지는 것 같다.
각 장 마지막에 각 인물별로 남긴 교훈이 이 책의 핵심 내용들을 요약해 전달하고 있다. 본문을 읽을 시간이 없어 필요한 것만 취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여섯 사람의 거장들이 남긴 교훈을 접하는 것으로도 이 책에서 얻을 게 꽤 있을 듯하다.
왜 위대한 거장들의 '습관'인지는 책을 읽으면 알 것이다. 괜히 99%의 노력이 아니었다. 그 수치가 눈으로 보인다면 조금 더 참고 나아가며 거장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더 많아지겠지만 아쉽게도 그 수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을 인내하며 계속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이 천재라 일컬어지던 '후천적 창조자들'을 만들어 내는 힘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별다른 능력 없이 꾸준히 열심히 해 나가는 능력이 있는 이라면 이 책이 또 다른 '후천적 창조자'의 문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