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학에 관심이 생기게 된 때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나와는 무관한 듯 흐른다 생각했고,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직접적으로 내게 좋은 점을 찾지 못했기에 더 신경을 안 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경제를 잘 알지 못하기에 손해를 보거나 이제는 투자를 해야 하는데 아는 게 없다는 생각에 경제학 책들을 읽게 됐다. 이 책은 이제야 우리나라 경제에 관심을 두던 내게 우리나라에 많은 경제적 영향을 주는 미국 경제 상황을 좀 더 수월하게 알아보기 좋은 책 같아 읽게 됐다.
책은 '경제는 분위기다', '돈, 어떻게 일할까', '돈, 어떻게 읽을까', '돈, 어떻게 흐를까', '이론, 문제, 그리고 기회' 총 다섯 파트 세부 스무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원래대로면 그냥 순서대로 읽었을 것 같으나 감수의 글에서 추천하는 코스들이 눈에 들어와 그 코스를 따라 챕터를 섞어가며 읽어보기로 한다.
초보자 코스가 어렵지 않게 읽히는 것은 그동안 책을 읽거나 공인중개사 공부로 쌓인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오히려 이해하기 쉬운 설명도 한몫을 한다. 기본기 코스의 '인플레이션'은 사실 단어는 익숙했으나 공부할 때만 이해가 되는 내용이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체감하게 되는 내용이 아닐 수 없었다.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 연방준비제도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으나 요즘에는 그렇지 못한 내용들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시장 탐험 코스에서는 호르무즈 사태로 인해 원자재 시장을 이해하는 게 편했다. 그나마 부동산 관련 일들은 했었기에 주택시장이 익숙했던 내용이었고, 주식투자를 조금이나마 하고 있기에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내용들도 크게 낯설지 않았던 것 같다. 새로운 화폐 코스에서는 내가 현재 투자하지 않고 있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던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를 조금 환기시키는 시간이 된다.
필살기 코스를 보며 현재의 내 상황을 돌아보며 지금 시도하려는 일에 대해서도 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노동시장에서 내 노동력의 가치를 생각을 해본다. 분명 그렇게 뛰어나지 않겠지만 또 최악까진 아니나 지금까지 이어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문제' 챕터의 내용들은 지금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으나 그걸 지적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다. 지금의 기회가 진정한 기회인지? 어쩌면 준비를 하기보다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려 하는 듯한 일련의 상황들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책은 분명 너무 딱딱하지 않게 미국의 경제에 다가가기 좋은 내용들이었다. 지금이 과연 불황일까? 예상치 못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책은 흥미롭게 국내 경제가 아닌 미국의 경제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