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책 때문이었다. 서평단을 하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 아는 것은 없지만 책덕후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혜택으로도 큰일이었다. 대학에서 공부를 하던 때보다 졸업 후 더 많은 책을 구매해서 읽던 내게 서평단은 새로운 세계였다. 그렇게 2009년 가입한 카페를 통해 현재는 출판사에서도 제안을 받는 도서 인플루언서가 됐다.
물론, 내가 뭘 잘 알고 그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고, 전공이 글을 쓰는 것과 관련되어 있어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니며 여러 클라이언트 업체의 블로그를 관리하고, 카페, SNS를 관리하기도 했다. 아는 것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그냥 했다. 그때부터 마케팅 관련 책들을 접했지만 괴리는 있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운영한 블로그지만 제대로 블로그로 돈을 벌어본 시기는 1~2년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저품질 블로그가 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딱히 없었기에 제대로 수익을 내는 블로그로 만드는 방법을 몰랐다.
이 책은 그런 아무것도 모르는 꾸준하기만 했던 블로거가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사업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된 책이다.
책은 '내 이야기가 돈이 되는 순간', '수익형 블로그 기초 공사하기',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글쓰기 전략', '방문자를 단골로 만드는 고속 성장 시스템', '네이버 블로그 수익화 풀코스', '퍼스널 브랜딩하고 인플루언서로 도약하기' 총 여섯 파트로 구성된다.
첫 파트를 읽으며 많이 들었고, 나 역시도 블로그를 처음 하는 이들에게 많이 하는 말들을 만나게 된다. 다만, 나는 그걸 그대로 실천하지 않고 내 멋대로 각각의 자리에서 사용할 뿐. 애드포스트는 신청되어 있었고, 체험단은 가끔 신청할 뿐이다. 1일 1포스팅은 새로 키우는 다른 블로그에서 활용을 해보는데 거기는 네이버가 아니라 그런지 결과는 좋지 않을 뿐이라 네이버에 서브 블로그로 새로 만들어 운영을 해야 할지 고민도 된다. 내 이야기와 경험이 돈이 되는 순간은 '서평' 보다 맛집 리뷰나 여행기 등의 실질적으로 참고해서 도움이 될 글들이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요즘은 어머니와 다녀온 꽃 구경 장소나 간혹 올리는 맛집 리뷰가 서평 보다 관심을 끄는 카테고리라 할까?
파트 2를 읽으면 공인중개사 일을 할 때 관리했던 블로그를 떠올리게 된다. 유료 플랫폼에 올리는 매물 외에 블로그에도 브랜딩형 블로그로 운영하며 운영하려 했으나 일상과 광고가 대부분이라 오히려 특색 없는 블로그로 잊혀 갔던 것은 아닌가 싶다. 수익을 만드는 구체적인 목표는 세울 생각도 못 했으니... 서브 블로그로 현재 키우는 타 사이트의 블로그를 대체하기 위한 준비에 파트 2의 계획은 따라가기 나쁘지 않았다.
파트 3를 읽으며 요즘 내 포스팅 가운데 조회수가 나오는 글들이 왜 그런지를 파악하게 된다. 사실 예전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다니던 때의 글쓰기 방식을 버린 것은 오래였다. 단순 키워드 반복으로 잘되지 않고, 의도적인 글쓰기는 나 역시 쓰는 즐거움도 없었다. '사례, 후기, 과정으로 풀어내기'는 과거 '요트조종면허 재수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때 내 경험을 시리즈로 만들어 포스팅했을 때 꽤 인기가 많았었다. 당시에는 그 일에 집중했고 빠져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특별히 키워드 조사도 없이 그냥 잘 되기를 바랐던 것은 예전 같지 않은 블로그 상태와 내 현 상황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한 달에 한 번, 오래된 글을 업데이트해서 올리기'는 시도를 해봐야겠다. 어느 정도 알고는 있으나 게으름 때문에 하지 못했던 디테일까지 돌아보게 된다.
파트 4에서는 유입 분석 외에는 내가 잘 하지 못하는 내용들이었다. 클라이언트 블로그를 관리할 때는 꾸준하게 하던 것들이었는데 역시 업이 아니라 그리 성실하진 못했다. 파트 5가 내가 가장 바라던 내용이 아니었을까? 애드포스트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체험단과 원고료도 간혹 해보긴 했으나 지금은 주제에 맞는 도서 관련 말고는 하는 게 없다. 클래스 21을 보면 공략을 잘못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클래스 22의 내용들은 제안이 들어왔을 때 거절하고, 시도하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던 과거의 게으름을 탓해본다.
마지막 파트의 자격 만들기는 이미 달성했으나 다른 SNS로의 연계는 부족했다. 앞으로 정말 블로그를 제대로 사업과 연계하려면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 때에는 마음가짐부터 달리해야 가능한 내용들이면서 실질적으로 블로그가 돈이 되게 만들 수 있을 듯했다.
저자도 블로그와 거리가 있었지만 마지막 직장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나와는 접근 방법이 달랐으나 체계적으로 처음부터 블로그를 가꾸어 나갔기에 현재 저자와 독자로 만나게 된 게 아닐까? 네이버 블로그로 수익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책의 내용을 꼼꼼히 읽으며 꾸준하게 시도를 해보면 유용할 것 같다.
과거 초창기에 이런 속이 꽉 찬 책들이 있었다면 덜 고생을 하며 지금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은 제대로 '내 것'을 통한 결과물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마음 때문일지도... 네이버 블로그를 어떻게 키울지 모르고,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책리뷰
#컬쳐365
#블로그마케팅
#골든래빗
#정소희
#에드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