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연하게 마케팅 분야 일을 하며 마케팅을 알게 됐다. 주로 카피라이터 영역을 담당했다. 콘텐츠 작성 위주의 업무 경험으로 퇴직 후 이직을 해 다른 분야에서 당시 실무에서 알게 된 것들을 활용하며 내 나름의 강점처럼 다가갔다. 하지만 갈수록 그 한계는 느껴졌다. 특히, 공인중개사 일을 하면서 효과를 보기도 했으나 경기 침체에서는 어떻게 버틸 수가 없었다. 제대로 공부를 했다기보다는 일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을 활용한 한계가 드러난 것이 아니었나 싶다.
불황으로 인해 공인중개사 일은 더 이상 어렵다는 생각에 그전에 하던 일을 사업화하는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마케팅 천재'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을 장문정 저자의 책에서 앞으로 하려는 일들을 어떻게 마케팅을 할지 책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내게 적합한 책이라 생각했다.
책은 <없는 시장을 '만들어낸' 사람들>, <'있던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틈새 시간을 '비즈니스로 전환한' 사람들> 세 챕터로 구성된다. 현재 우리가 고민하는 사업이 첫 챕터의 제목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 같았으나 세부 사례들을 보면 과거 반면교사의 결과와 겹쳐지는 사례가 있었고, 약간식은 우리 사업과도 걸쳐있는 주제들이라 흥미롭게 첫 챕터의 내용들도 살펴보게 된다. 중간중간 나오는 박스의 '천재의 한 수'는 어떤 것은 다른 마케팅 혹은 카피 라이팅 책들에서 봤던 내용들도 만나게 된다. 그만큼 정공법이 될 수 있으나 생각보다 우리는 그 정공법을 무시했던 것은 아니었나도 돌아보게 한다. 마지막 사례에서 영상이 왜 필요한지도 '천재의 한 수'에서 확인한다. 긴 분량이 아닌 것은 과거 내가 한강 위에서 찍은 영상의 호응의 이유도 이해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챕터부터는 우리가 계획 중인 사업이 확실히 관련된 내용이었다. 어떤 내용들은 과거 실무에서 활용했던 방법이기도 했다. 적절한 때에 그로 인한 효과를 본 경험도 있기에 시즌 보다 익숙하게 활용하는 탬플릿 화가 되어 저자처럼 디테일하게 구분해서 활용하진 못했음도 확인한다. 여러 이름을 붙이는 마케팅은 내가 커피 일을 하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음도 확인한다. 마지막 챕터를 보며 내게 있는 시간을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음을 확인한다. 뭔가에 꽂히면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내겐 이 챕터에서 소개하는 사업들을 들여다볼 여력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세 챕터의 열다섯 가지 사례는 '사장님의 분투'와 '마케팅 천재가 풀다'의 Q&A 스타일로 구성이 되는데 왜 저자가 남다른 멘토인지를 책을 읽으며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표지 디자인이 너무 평범하다 싶었으나 내가 제목에 끌린 것도 저자의 전략이었는지 문득 궁금증이 생긴다.
마케팅 천재이기에 얼떨결에 마케팅을 접하게 된 나와 너무 다름을 만나게 되는 시간이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왜 "이 책 어딘가에 당신의 고민과 닮은 사례가 있을 것"이라 했는지도 내 경우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앞으로의 사업을 준비하며 마케팅은 중요한 부분이고, 내가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도 그 때문이다.
얼마나 나 자신이 여전히 마케팅이 부족한지를 확인하게 하며 모자란 부분은 배우고, 저자와 비슷한 생각을 더 잘 키워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통해 '마케팅 천재의 돈 버는 공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괏값은 달라지지 않을까? 사업을 시작하거나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이 잘 풀리지 않고 마케팅을 잘 모르는 이들이라면 꼭 곁에 둬야 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