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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 이왕이면 잘 팔리는 책을 쓰고 싶어
  • 이윤영
  • 15,300원 (10%850)
  • 2026-03-15
  • : 1,21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책을 내는 바람은 문예 창작과에 입학해 글을 쓰면서 막연한 꿈같은 목표였다. 작사가가 되고 싶어 전공을 택했지만 결국 성가 작사 외에는 특별히 작사를 해보진 못했다. 오히려 작사와 비슷한 문학 장르인 시를 전공하며 소소하게 공모전 등에서 입상하며 문집이나 모음 시집에 실린 게 대부분이었다.

  그 후로 먹고살기 바빠 이런저런 일들을 전전긍긍하며 책을 읽고 글은 쓰지만 시는 또 그렇게 꾸준히 이어가진 못했다. 보다 현실적인 글을 쓰고 싶었지만 내 글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가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무엇인가 글을 쓰는 사람으로 남아 있었기에 '읽히는 작가'로의 버킷 리스트는 잡고 있는 상태인 내게 이 책 제목은 매혹적으로 끌렸다. "그래, 이왕 책을 쓰는 게 목표라면 잘 팔리는 책을 쓰고 싶지."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쓰고 싶고, 읽히고 싶고, 팔리고 싶다', '팔리는 책의 뼈대를 세우는 법', '책의 운명은 문장 안에 있다', '마침내, 책이 되는 9가지 열쇠' 총 네 파트로 구성된다.

  첫 파트의 글들을 읽으며 왜 내 글은 책이 되기 어려운지를 다시 떠올리며 몇 년간 구상하고 있는 책을 위한 글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두 번째 파트는 본격적으로 책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직접 책을 제작을 해보진 않았으나 오랜 시간 책덕후로 여러 권의 책을 읽어온 내게 낯설지 않은 내용들이었다. 주위에 자신들의 책을 낸 선후배가 있고, 출판사 관계자들이 있기에 더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문득, 과거 직원으로 어떠냐는 물음에 저자와 출판사 관계자로 만나자던 지인의 이야기도 떠올랐다. 대부분의 책을 출간해 가는 과정은 막연히 나도 책을 써볼까?라는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을 잘 담고 있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앞서 큰 뼈대를 세운 책의 디테일을 채워가는 내용들이라 할 수 있겠다. 책 쓰기를 떠나 글을 잘 쓰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다른 파트보다도 이 부분이 더 끌리는 내용을 담고 있을 부분이 아닐까 싶다. 앞서 두 번째 파트가 책의 뼈대를 세우는 내용이었다면 마지막 파트는 실질적인 출판을 위한 저자의 노하우라 보겠다. 나는 특별히 이 단계까지 가본 적은 없으나 출판사 관계자인 지인들에게 들은 이야기들과 함께 겹쳐져 읽히는 내용들이 보였다. 또, 지금 이 글을 쓰는 나와도 관련되는 내용도 만나게 된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과는 다른 위치이나 결국 넓게 봤을 때 SNS 마케팅 요소에 포함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2~4 파트 마지막에 '체크리스트'는 해당 파트의 내용을 되새기며 더 꼼꼼하게 정리하고 다듬어 가는데 유용하다 생각했다. 아직은 내 책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이 없는 이유는 일단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순서는 언제고 변할 수 있기에 책에서 다루는 체크리스트들은 이 책을 플랜 B로 곁에 둬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을 쓴다면 이왕이면 잘 팔리는 책이 좋지 않을까? 이 책은 글을 쓰며 내 책을 출간하려는 막연한 바람이 있는 이들에게 그 고민을 현실화 시키는 데 유용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저자가 여러 권의 책을 내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려는 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꼭 필요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잘 팔리는 책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막연하게 "내 책을 내야지." 하는 이들에게는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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