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포자지만 숫자에 약하지는 않다. 하지만 개업 공인중개사도 했었지만 제대로 회계에 대한 상식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당시에 월세를 버는 것도 버거웠기에 다른 세무 관련 업무는 기장 세무사 사무실에 맡겼었기에 더 몰랐던 것 같다. 분명 순이익이 실질적 수익이라는 것은 알지만 회계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진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무지에서 벗어나 '돈의 흐름'을 알기 적합한 책 같아 읽게 되었다.
책은 '기초편', '실전편', '활용편' 세 개의 파트로 나눠지고, 각각 두 개의 챕터를 가지고 있다. '기초 편'을 읽으며 그동안 읽었던 책과 다르게 적절한 비유와 설명은 나처럼 회계에 무지한 이들도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 AQ와 FQ 사전 테스트에서는 그래도 한 문제 빼고는 다 맞히긴 했는데 문제를 맞히는 것보다 제대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한다. 또, 너무 대단한 것을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더 또렷하게 목표가 생기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책을 읽을수록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할 때 부동산학개론에서 봤던 내용들이 보이기에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종종 지인들이 매출만 보고 사업을 시작하려 할 때 만류를 했던 이유가 '비용' 부분이라는 것도 확인한다. 매출이 몇 억이 중요한 게 아니고 거기에서 나갈 돈도 생각을 해야 하는데 의외로 그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연 매출의 금액에 혹하게 되는 듯한데 그러니 더더욱 회계를 알아야 한다는 게 아닌가 싶다.
'실전 편'은 앞서 기초 편에서 접한 회계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며 장부에 어떻게 기록하는지 배우게 된다. 어떤 것들이 장부에 어떻게 기록이 되고, 해당 내용들이 어떤 의미로 적용이 되는지를 이해하기 좋게 설명하고 있다. 물론, 기초 편보다는 어렵다. 한 번에 다 이해하려다 보면 머리가 아플 수 있으니 차근차근 이해해 가면 좋겠다.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면 확실히 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돈의 흐름' 파악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 '활용 편'에서는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직접 해볼 수 있다. 워낙 나와 상관없는 내용이라 생각되던 부분이라 생소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래도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어떻게 사용하고, 재무제표를 보는 것도 익숙해질 듯했다.
분명 회계는 내겐 어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은 이해가 되는 듯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게 부끄럽지는 않지만 책으로 이렇게 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만 잘 익혀도 회계 때문에 문제가 생길 상황이 많이 줄어들고, 난 모르겠다던 회계를 이해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아닌가 싶다.
회계를 공부하고 싶지만 나처럼 회계가 어렵고 복잡해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