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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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이 깊을수록 미안한 게 많다
- 지안
- 17,100원 (10%↓
950) - 2026-04-29
: 1,515
여러번 다녀온 적 있어 통도사는 친숙하지만 통도사로 출가해 평생을 승가에서 교학에 매진해오고 계신다는 지안스님은 이번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책 표지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단아하고 맑음이 책 글귀 내내 BGM처럼 깔렸는데 노승의 산사 생활을 계절의 흐름따라, 그의 나이와 경험따라 공감각적으로 씌여진 에세이를 읽다보니, 책을 읽고 있다기보다 뭔가 라디오를 듣는 것만 같았다.
스님은 다독가임이 분명한 듯 하다. 수많은 철학가, 문학가, 사상가들의 좋은 글귀들을 인용하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자연 속에 살며 이치를 관찰하고 불법에 빗대어 스님 자신과 세상사를 따뜻하게 관조하며 조곤조곤 한마디씩 던져주는 그런 느낌의 책이었다.
가장 좋았던 챕터는 제목과 같은 ’인연이 깊을수록 미인한게 많다‘ 부분이었는데, 어떤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담겼을 줄 알았는데 ‘참회’에 대한 이야기였다. 요즘 개인과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 같아서 필사노트에도 꾹꾹 눌러 써보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잠시 산사에 들렀다 나온 기분이 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쓴 서평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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