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swjsin님의 서재
  • 핑크펭귄
  • 빌 비숍
  • 13,500원 (10%750)
  • 2017-02-17
  • : 1,798

원제는 『The problem with penguins』. 

세스 고딘의 '퍼플카우'를 표방한 듯한 『핑크펭귄』이 우리말 제목이다. 

별색조차 눈 아픈 형광 핑크를 사용해서 '핑크펭귄'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심어준다. 

핑크펭귄과 퍼플카우는 개념도 비슷하다. 비슷한 사업과 서비스의 홍수 속에서 '확연히' 달라야 살아남는다는 것.  

퍼플카우가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핑크펭귄』은 주야장천 '패키징'을 강조한다. 

'패키징'은 직역하면 '포장'이다. 곧, 상품이나 서비스를 여타의 것들과 다르게 보이도록 '포장'하는 것이다. 

개념이 비슷한 브랜딩과의 구분을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브랜드'는 고객이 회사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와 느낌이고 

'패키징'은 브랜드 각인을 위해 이용하는 아이디어와 표현을 조합하는 작업이라고. 

패키징이 실행이라면 브랜드는 그 결과이며, 패키징이 작은 조각이라면 브랜드는 그 조각들이 모여 완성된 하나의 실체이며, 패키징이 현재 진행형이라면 브랜드는 have p.p.인 셈이다.

(결국은 브랜드의 동사형인 브랜딩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달라 보일만한 단어로 '패키징'을 선택한 것이 아닐지..

결국 '패키징'이라는 단어도 패키징 전략의 일환...소오름..ㅋㅋ) 

고객의 자아상 패키징, 최상의 이득 패키징 등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들도 많이 나오지만, 

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차별화 마케팅 이야기를 '핑크색 펭귄'이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로 패키징하여 

독자의 관심을 유발하고자 한 저자는 최소한 언행일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읽어볼 만하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