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kimgaonusa의 서재
  •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 사피야 우모자 노블
  • 3,240원 (10%180)
  • 2019-07-29
  • : 736
이 책의 저자는 저자로써 한 기업의 포털서비스의 검색 알고리즘에 의심을 품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이는 독자로써 이 책에 대해 의심을 해보며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당장 5분만 읽어도 들 수 있는 합리적 의문이다. '우리가 포털사이트에 '흑인 소녀', '흑인 여성'을 검색할 때,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 '일반적인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흑인 여성", "흑인 소녀"라는 특정 부류를 검색하기도 하는가?' 이 의문은 "포르노" 하나로 해결될 수 있다.

많은 수요가 있던 검색어를 추천하여 사용자들이 검색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알고리즘의 역할이다. 이 역할을 넘어서면 알고리즘이 과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지금의 알고리즘은 사람들의 생각까지도 좌지우지하기에 과하다고 말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지적하는 바는 틀렸다. 책에 예시로 나온 검색어들에 '사용자들이 어떤 정보를 위해 검색하였을까?'라는 의문을 품으면 한가지 떠오르는 바가 있고, 그게 알고리즘이 추천한 검색어와 일치한다.

앞서 말했든 현재는 알고리즘이 사람들의 생각까지 좌지우지한다. 그래서 내 생각이 알고리즘에 지배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리즘은 아직 유행을 더 빠르고, 깊게 알리는 정도이지 사상까지 바꿔놓기엔 부족하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검색하는 바를 추천하는 것, 어떻게 보면 유행이다.

알고리즘은 유행을 알렸을 뿐이다.

연관 검색어, 검색결과에 적절성과 관련 없이 수요가 많은 검색어를 띄운 구글의 알고리즘은 객관적이다.

적절성을 판단하여 검색 수요가 많은데도 그러한 검색결과를 필터링하는 알고리즘이 있다면, 그 알고리즘이 객관적이지 못한 것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