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에이미와 이저벨
소려 2016/07/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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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미와 이저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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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2016-05-27
: 1,616
우리가 일상이라고 부르는 것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용기와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 ...
십대인 에이미와 미혼모로 살아오면서 힘겹게 자신을 억눌러온 엄마인 이저벨의 탄식들이 계절과 함께 흘러내린다 소설인데도 시처럼 아름답게 한구절한구절이 묘사되어있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누구나 어느 순간의 격랑을 만나 스스로 죽어가는듯 느낄때 최선은 그냥 그순간을 넘기는 것이고 사람이 사람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방법중 하나는 그런 순간의 이면을 그순간을 넘기고 건너가는 사람의 숨은 마음을 친밀하게 바라보는 것이라했다
한때의 사랑에고민하고 또 쉽게 사랑에 빠지는 두모녀는 삶이 얼마나 손쉽게 훼손되고 파괴될수있는지를 스스로 고립된 틀에서 나오면서 알게된다 삶이란 옷감처럼 얇아서 제 이익을 추구하는 무작위적 순간들에의해 가위질을 당하면 이렇게도 저렇게도 잘릴수있는것이다
그래도 사람은 함께 울어준 것을 생각하며 코끼리를먹는방법( 한번에 한입씩)을 기억하며 계속나아갈뿐이다
너무나도 큰 울림을 주는 이야기다 주변을 다시돌아보게하고 다시한번 내려놓아야함을 느낀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너무나 아름다운 작가다 시로 쓴 소설이 이런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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