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그런 고민을 한다. 짧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 어른들은 내게 말했다. 좋은 대학을 가서 공무원이나 교사 같은 안정적인 직업을 얻어다가 몇십년동안 일하다가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애 둘 낳아다가 보험과 연금, 저축을 일상시하며 미래를 위해 항상 준비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보니 '과연 그럴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에 대한 대화를 해볼 수 있는 책이다. 무조건 이렇게 하라는 식으로 명령하거나 맹신하라는 식의 내용은 아니고 '흔히들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렇게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자신의 삶의 스타일을 얘기해주는 책이다.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내용이 개똥철학일 것 같지만, 개똥철학보다는 '흔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사람'과 대화해볼 수 있는 책이라는 말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어른이 되어서 남들따라 저축하고, 보험 넣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기 위해 발버둥치고 모험과 도박을 피하며 살아온 내게 '내 얘기 한번 들어봐'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책이다.
목적이 있는 저축이라면 모를까, 사람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인데 목적없이 무작정 돈을 모으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하고, 요식업부터 로켓까지 사람들의 무모하다는, 바보같다는 비판에도 꿈쩍않고 '뭐든지 닥치는 대로 하다보면 한두가지는 성공하기 마련이다. 뭐든 해봐야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 알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러는 너희는 실제로 움직여보기는 했냐'고 말한다.
보험, 결혼, 자신을 꾸미는 것, 저축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권하고 싶다.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쓰거나 가능성과 장래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이유'만을 보고 달려야 한다. (52p)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쓰거나 가능성과 장래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이유‘만을 보고 달려야 한다. - P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