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동 선생님의 수업콘서트
천년의바람 2021/02/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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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콘서트
- 서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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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2020-11-17
: 188
모든 교사들은 늘 수업 고민을한다.
다른 선생님들은 어떤 마음으로(철학),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늘 궁금하고 작은 소스라도 얻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런 간절한 마음을 풍성히 채워주는 책이다. 처음에는 그냥 읽다가 나중에는 아껴서 읽었고 마지막에는 가슴이 먹먹하다가 무언가 벅차오르는 느낌이었다. (물론 내가 감동을 잘하기도 하지만..)
감동적인 콘서트였다. 아낌없이 손바닥이 얼얼하도록 박수치고 싶다.
서태동 선생님, 정말 부지런하게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시는구나 싶었다. 4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 6시에 학교 도착이라니 ‥(너무 하신거 아녜요? 가족들은 어쩌고요? 결국 교문을 열어줘야하는 숙직 기사님을 배려하시느라 이후 등교시간을 늦추었단다.7시로)
소개하는 책들만 봐도 이많은 책들을 언제 읽는가했는데 ‥대단하신 분이다.
서태동샘이 소개하시는 책을 나는 늘 메모했다가 찾아 읽어보려고 한다. 하나같이 좋은 책이었다. 교사로서 특히 지리교사로서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다양한 수업 방법, 동아리 운영, 답사, 지리데이 활동, 진지TED 등 지리교사에게 심장이 두근거리는 깨알 팁이 쏟아진다.
교사는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는 덤이다.
대중 앞에서 발표는 어떻게하고, 글은 어떻게 쓰고, 이메일은 어떻게 보내며, 이메일 제목과 인사말, 첨부 문서의 마지막 빈 페이지 확인까지 ‥소소하지만 중요한 (학생들에게 전하는) 내용들이 모두 나에게 쏙쏙 박혀들어온다.
서태동샘께 배우는 학생들, 대학생들은 참말로 잘 배우는것 같다.
이 모든 내용들은 모두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쳐 길어올린 샘물같은 소스들이다.
늘 다른 교사들이 소개하는 수업 아이디어에 감탄만 하다가 정작 돌아서서 공허해지는데 서태동 샘은 모든 자료들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해주신다. 아울러 무언가 당장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것들이 분명 있다. 그것을 잡으시라.
나도 지리데이 행사(이미 하고 있음)나, 내가 라면을 먹을때- 그림책 토의, 토론 수업, 진지 테드는 당장 따라해보려고 한다.
아, 그전에 먼저 자신의 언어로, 생각을 표현하는 말하기, 글쓰기에 능한 사람을 키우겠다는 철학이라면 철학이고 비전이라면 비전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 좀 더 부끄럽지 않은 지리교사가 되겠다.
지리교육계에 서태동샘이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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