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회를 떠난 지 꽤 됐다. 성차별적인 교회에서 견딜 수가 없어서 도망쳐 나온 것이다. 그런데 믿는페미의 짖는 수련회를 통해 서로 삶을 나누고, 여성주의 예배를 드리다 보니 눈물이 났다. 다시 교회에 가고 싶어진 것이다. 생각해보니 내가 하나님을 떠난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나를 떠난 것도 아니다. 나는 교회에 하나님을 빼앗긴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은 남성이라 말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상상력을 제한했고, 결국 내게서하나님을 빼앗아갔다. 이제 난 내 하나님을 되찾고 싶다. 하나님을 다시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