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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서재
  • 약산로드 7000km
  • 김종훈
  • 14,850원 (10%820)
  • 2019-08-29
  • : 551
[책소개] 김종훈 『약산로드 7000km』
<밀양사람 김원봉입니다>

1. 개요

• 도서명 : 약산로드 7000km

• 부제 : 의열단 100년, 약산 김원봉 추적기

• 출판사 : 필로소픽

• 출간일 : 2019년 8월 29일

• 저자 : 김종훈

• 저자 소개 : 김종훈은 오마이뉴스 기자로, 독립운동과 근현대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 기록해 온 기자이자 저자이다. 『임정로드 4000km』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따라간 데 이어, 『약산로드 7000km』에서는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의 발자취를 추적했다. 그의 글은 책상 위에서 역사를 설명하는 방식보다, 실제 장소를 걸으며 남아 있는 흔적을 확인하는 기록에 가깝다.

• 작품 성격 :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의 활동 경로를 따라간 역사기행서이자 독립운동 현장 기록이다.


2. 책의 기본 내용

• 약산 김원봉의 발자취 : 이 책은 약산 김원봉의 삶을 따라가며, 그가 태어난 밀양에서부터 중국 지린, 베이징, 상하이, 난징, 우한, 광저우, 충칭, 그리고 해방 이후의 평양까지 이어지는 긴 이동의 길을 살핀다. 김원봉의 생애가 한 지역에 머문 것이 아니라, 항일투쟁의 흐름 속에서 계속 이동하며 전개되었음을 보여 준다.

• 의열단의 역사 : 책은 김원봉 개인의 삶만 다루지 않고, 의열단이 왜 만들어졌고 어떤 방식으로 일제에 맞섰는지를 함께 설명한다. 의열단의 결성, 의열투쟁, 조선혁명선언, 조선의용대 활동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며, 김원봉이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살핀다.

• 동지들의 이야기 : 약산의 길에는 윤세주, 신채호, 이육사, 김시현, 박차정 등 여러 인물들이 함께 등장한다. 이 책은 김원봉 한 사람만 앞세우기보다, 그와 함께 움직였던 동지들의 삶과 선택을 함께 보여 준다.

• 현장 중심의 기록 :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사건이 벌어진 장소를 직접 찾아간다. 밀양의 생가, 지린의 의열단 창립지, 베이징과 상하이의 활동지, 우한의 조선의용대 관련 장소, 충칭의 임시정부와 광복군 관련 공간들이 하나의 길로 이어진다.


3. 책의 특징

• 이름보다 행적을 따라간 책 : 김원봉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이름은 비교적 많이 알려졌지만, 실제 삶의 경로는 쉽게 정리되지 않는 인물이다. 이 책은 김원봉을 막연한 이미지로 설명하지 않고, 그가 어디서 태어나고, 어디로 갔으며, 어떤 사람들과 함께 움직였는지를 따라간다.

• 의열단을 입체적으로 보여 줌 : 의열단은 흔히 폭탄 의거와 암살 투쟁으로만 기억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의열단이 단순한 무장투쟁 조직에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의 방향과 이론, 조직 활동을 함께 고민했던 집단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현장의 공백까지 보여 줌 : 독립운동 유적지는 온전히 남아 있는 곳도 있지만, 사라졌거나 흔적만 희미하게 남은 곳도 많다. 이 책은 그런 장소의 빈자리까지 함께 보여 주면서,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역사의 현장도 쉽게 지워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

• 논쟁적 인물을 차분히 바라봄 : 김원봉은 독립운동의 공로와 해방 이후의 행적이 함께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 책은 그 논쟁을 피하지 않으면서도, 우선 그가 항일독립운동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현장과 기록을 통해 살피는 데 무게를 둔다.


4. 읽어볼 만한 이유

• 김원봉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함 : 이 책은 김원봉을 단순히 ‘의열단장’이라는 이름으로만 보지 않게 한다. 밀양의 청년에서 의열단의 지도자, 조선의용대 창설자, 임시정부 참여 인물로 이어지는 과정을 따라가며 그의 삶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 독립운동의 넓은 지도를 보여 줌 : 임시정부의 길이 상하이에서 충칭으로 이어졌다면, 약산의 길은 밀양에서 시작해 중국 대륙 곳곳으로 확장된다. 이 책은 독립운동이 한 도시나 한 단체의 역사만이 아니라, 여러 지역과 인물이 얽힌 넓은 흐름이었다는 점을 보여 준다.

• 의열단 100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함 : 이 책은 의열단 창립 100주년을 계기로 나온 책이다. 그래서 단순한 인물 소개를 넘어, 오늘 우리가 의열단과 김원봉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 역사여행의 실마리가 됨 : 이 책은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가고 싶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름만 알던 인물과 사건을 실제 장소와 연결해 볼 수 있어, 역사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의미가 있다.


5. 종합 평가

• 『약산로드 7000km』는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의 역사를 현장 중심으로 따라간 책이다. 김원봉을 한두 가지 평가로 단정하지 않고, 그의 삶이 지나간 장소와 함께 살피면서 독립운동의 큰 흐름 속에 놓아 본다.

• 책의 강점은 김원봉의 생애를 추상적인 논쟁으로만 다루지 않는 데 있다. 저자는 밀양에서 중국 대륙, 충칭과 평양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며, 약산의 삶이 얼마나 넓은 공간 속에서 전개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 『임정로드 4000km』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보여 주는 책이라면, 『약산로드 7000km』는 의열단과 김원봉의 길을 따라가는 책이다. 두 책을 함께 읽으면 임시정부와 의열단, 외교와 무장투쟁, 조직과 개인의 독립운동이 서로 다른 길이면서도 결국 같은 시대의 흐름 속에 있었음을 이해하게 된다.


<밀양에서 중국 대륙을 거쳐 평양까지 이어지는 약산 김원봉의 기록> 의열단의 이름 뒤에 남은 독립운동의 길을 따라가는 책

『약산로드 7000km』는 약산 김원봉과 의열단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기행서이다. 김원봉을 생각하면 흔히 의열단장이라는 이름이나 영화 속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그의 삶은 한 장면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긴 이동의 역사였다는 점이 먼저 들어온다. 밀양에서 시작된 길은 지린, 베이징, 상하이, 난징, 우한, 광저우, 충칭으로 이어지고, 해방 이후의 평양까지 이어진다.

이 책의 장점은 김원봉을 막연한 영웅담으로만 다루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약산이 지나간 장소를 직접 찾아가며, 의열단이 어떤 시대적 절박함 속에서 만들어졌고, 그 길 위에 어떤 동지들이 함께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신채호, 윤세주, 이육사, 박차정 같은 인물들이 함께 등장하면서, 김원봉의 길은 한 사람의 생애가 아니라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감당한 시간으로 넓어진다.

결국 『약산로드 7000km』는 김원봉이라는 이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의 삶에는 항일투쟁의 치열함도 있고,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의 복잡한 그림자도 함께 남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김원봉을 쉽게 단정하기보다, 먼저 그가 걸었던 길을 따라가 보자고 말하는 책이다. 읽고 나면 약산의 길은 단순한 개인의 행적이 아니라, 우리가 아직 충분히 들여다보지 못한 독립운동의 넓고 복잡한 지도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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