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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서재
  • 임정로드 4000km
  • 김종훈 외
  • 14,400원 (10%800)
  • 2019-01-08
  • : 1,818
[책소개] 김종훈 『임정로드 4000km』

1. 개요

• 도서명 : 임정로드 4000km

• 출판사 : 필로소픽

• 출간일 : 2019년 1월 8일

• 저자 : 김종훈·김혜주·정교진·최한솔

• 저자 소개 : 김종훈은 오마이뉴스 법조팀 취재기자로, 독립운동과 근현대사의 현장을 꾸준히 찾아 기록해 온 기자이자 저자이다. 『임정로드 4000km』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이어진 독립운동의 흔적을 현장 중심으로 정리했다. 이후 『약산로드 7000km』, 『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 등으로 관심을 이어 간 점을 보면, 그의 글은 책상 위 역사 설명보다 직접 찾아가 확인한 기록에 가깝다.
• 작품 성격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따라간 역사기행서이자 임시정부 투어 가이드북이다.


2. 책의 기본 내용

•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 : 이 책은 1919년 상하이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대륙 곳곳을 옮겨 다닌 과정을 따라간다. 상하이, 항저우, 자싱, 창사, 류저우, 충칭 등 임시정부가 머물렀던 장소들이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하나의 긴 이동 경로로 이어진다.

• 독립운동의 현장 : 책은 임시정부 청사만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가들이 머물고 활동했던 장소와 의거의 현장까지 함께 다룬다. 역사책에서 이름으로만 보던 장소들이 실제 거리와 건물, 골목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 여행과 기록의 결합 : 이 책은 역사 설명과 여행 안내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다.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그곳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도 함께 보여 준다.


3. 책의 특징

• 걸어서 확인한 역사 : 이 책의 장점은 임시정부사를 연표나 사건 설명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들은 실제 장소를 찾아가고, 그 길 위에서 임시정부가 겪은 이동과 피난, 버팀의 시간을 되짚는다.

• 상하이만이 아닌 임시정부 : 임시정부라고 하면 흔히 상하이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 책을 읽으면 임시정부의 역사는 한곳에 머문 역사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일제의 탄압과 전쟁의 흐름 속에서 계속 옮겨 다니며 버틴 시간이 임시정부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 잊혀진 장소의 의미 : 유명한 유적지만 다루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장소들도 함께 소개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독립운동의 큰 장면뿐 아니라, 그 뒤에 남아 있던 작고 구체적인 흔적까지 다시 보게 한다.

• 기자적 기록 방식 : 김종훈 기자의 글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확인하려는 태도가 비교적 뚜렷하다.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금 그 장소가 어떻게 남아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함께 살핀다.


4. 읽어볼 만한 이유

• 임시정부를 새롭게 보게 함 : 이 책을 읽으면 임시정부가 단순히 상하이에 세워진 조직이었다는 정도의 이해를 넘어, 끊임없이 이동하면서도 독립의 명분을 지켜낸 존재였다는 점을 생각하게 된다.

• 역사여행의 기준이 됨 : 중국이나 일본 여행 중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관광지 중심의 여행과 달리, 역사적 장소를 따라가며 우리 근현대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된다.

• 기억의 문제를 생각하게 함 : 독립운동의 흔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희미해진다. 이 책은 그 흔적을 다시 찾아가고 기록하는 일이 왜 필요한지 보여 준다.


5. 종합 평가

• 『임정로드 4000km』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장소와 이동의 관점에서 다시 보게 하는 책이다. 임시정부가 한곳에 안정적으로 머문 조직이 아니라, 일제의 탄압과 전쟁 속에서도 계속 길을 이어 간 존재였다는 점을 잘 보여 준다.

• 책의 강점은 역사와 여행을 무리 없이 연결한 데 있다. 유적지를 단순히 소개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 장소가 왜 중요한지, 그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함께 생각하게 한다.

• 독립운동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여행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읽고 나면 임시정부는 상하이의 한 청사가 아니라, 여러 도시와 길 위에 남아 있는 긴 기억으로 다가온다.


<상하이를 넘어 광활한 중국 대륙을 관통한 임시정부 역사의 기록> 길 위에서 지켜 낸 독립운동의 시간을 따라가는 책

『임정로드 4000km』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기행서이다. 임시정부를 생각하면 보통 상하이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임시정부의 역사는 한 도시에 머물러 있던 역사가 아니라 계속 밀려나고 옮겨 다니면서도 끝까지 일제에 항거한 역사였다는 점이 먼저 들어온다. 상하이에서 시작된 길은 항저우, 자싱, 창사, 류저우, 충칭으로 이어지고, 그 이동 자체가 독립운동의 고난을 보여 주는 하나의 기록처럼 느껴진다.

이 책의 장점은 역사적 사건을 멀리서 설명하지 않고, 실제 장소를 따라가며 보여 준다는 데 있다. 이름만 알고 있던 도시와 거리, 건물터가 임시정부 사람들의 피난처이자 활동 무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독립운동이 막연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역사 해설서라기보다, 잊힌 장소를 다시 찾아가게 만드는 역사기행서에 가깝다.

결국 『임정로드 4000km』는 임시정부의 역사를 한 장의 사진이나 한 곳의 기념관으로만 기억하지 않게 만드는 책이다. 나라를 빼앗긴 사람들이 낯선 땅에서 정부의 이름을 지키고, 사람을 모으고, 다시 이동하면서 독립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책을 읽고 나면 임시정부의 길은 승리의 길이라기보다 버팀의 길이었고, 그 버팀이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였다는 생각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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