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다의 공 자체가 마구였는데……."라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린 것이 유일한 의견이라면 의견이었다.- P-1
그런데 다지마는 "마구라면 엄청난 변화구를 말하는 거겠지요."라고 전제한 뒤 "스다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데요."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강속구만으로 삼진 아웃을 잡는 것이 스다의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P-1
"마구라면 요즘은 뭐니 뭐니 해도 고야마 선수의 ‘팜볼(Palm Ball. 공을 손바닥 안쪽 깊숙이 쥔 채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밀듯이 던지는 느린 무회전 변화구—옮긴이)’이랍니다."-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