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pjs0204kr 2026/06/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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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 김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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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북>의 김하연작가님의 신간소설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서평단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표지를 보고 설레었다. 요즘 아이돌같은 느낌이랄까?
우리집에 아이돌에 빠져있는 아이 눈에 이 책이 들어왔나보다
내가 읽다가 잠시 덮어두었는데 어느새 휘리릭 읽고는 너무 재밌다고 한다. 그리고 자꾸 스포를 한다.
나는 스포를 막으며 다시 책을 펼쳤다
너무나 순식간에 몰입시킨다
귀신을 보는 아이 동찬
탐정사무소 소장님과 상구
그리고 귀신, 그리고 연결된 인연들.
처음에는 탐정과 귀신보는 아이의 등장에 너무 당연한 클리셰를 떠올렸다 귀신보는 아이가 탐정을 도와 사건 해결하는걸까?
읽다보니 그런 뻔한 전개가 아님에 깜짝놀라고 이야기가 퍼즐을 맞추듯 딱딱 들어맞는 과정에 소름이 돋았다.
소설을 쓸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완전 완전 공감해버렸다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우리 아이도 소리소문 없이 다 읽고 내 앞에 책을 내려놨다
요즘 책들이 다 재미없다던 아이가 재미있다며 책을 들고 돌아다녔으니 말 다했다
화재가 난 건물에서 귀신을 봤다는 소문이 나고 건물주는 영심탐정사무소에 귀신을 쫓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고등학생 동찬이는 성당에서 복사로 활동하지만 귀신이 보이는 아이다. 또한 매일 좋아하는 친구의 병문안 가는 것이 일상이다.
영심 탐정 사무소의 최영심 소장과 조수 상구는 스토커 사건을 의뢰받고 범인을 쫓다 사고로 죽음을 맞는다
저승사자가 찾아오기 전 만나는 안내원은 소장과 상구에게 <영혼 구제 임무 계약서>를 내밀고 승천하지 못한 이승에 남아있는 영혼이 마지막으로 희망하는 인물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면 천국에 갈 수 있는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며 10일의 시간을 준다
소장과 상구는 동찬을 찾아오고 자신들을 도와 달라고 하는데•••
귀신 탐정들과 귀신을 보는 고등학생 동찬이의 공조 수사?라는 설정이 새롭고 재미있다. 어려서부터 귀신을 보는데 성당에서 복사를 하는 아이 동찬. 동찬은 마음이 따뜻하고 순진하다.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일편단심이다
죽은 탐정사무소 소장님과 상구를 만나 불탄 건물의 귀신이 꼭 만나야하는 이를 찾는 과정에서 퍼즐을 맞추듯 하나하나 진실을 파헤칠 때마다 긴장하며 읽고 조금씩 퍼즐이 맞춰질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사건을 파헤치며 만나는 진실은 지금 우리 사회,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들어내는 많은 이슈를 담고 있다. 경쟁, 질투, 우정, 친구 또 가정사, 꿈 등 아이들의 고민거리부터 따돌림문제 등 생각거리도 많다
그렇게 타인을 위한 행동이 결국은 자신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생각지 못한 반전이 깜짝 놀라게 한다
시작부터 마지막 장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에 아이도 나도 서로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은 갑자기 닥치기도 한다 그때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왜 착한 사람들은 그렇게 빨리 가고 남은 이들을 슬프게 할까?
또 착하게 살고, 이웃을 위해 사는 이들의 결말은 왜 이렇게 슬픈걸까? 불공평한 세상이 아닐까?
대학생을 괴롭히던 스토커는 살아가고 도와주던 소장과 상구는 죽는다.
하지만 소장과 상구의 친절함과 행동을 기억해주는 이들이 있다. 의심하고 속상했던 마음을 그들의 선한 마음을 기억하는 이들을 통해 작가는 따뜻하게 풀어준다
우리는 작은 친절을 기억한다 그래서 세상이 살만하다고 하는 게 아닐까?
작은 친절과 마음들이 모여 이뤄낸 아름다운 연대의 삶도 기억한다.
동찬이는 상구를 도우면서 자신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깨닫고 제대로 된 이별의 안녕을 고하게 된다.
다정한 안녕을 말이다
결국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는 제목이 마음을 때린다
"네 마음은 온통 너의 안녕을 바라는데 어떻게 네게 마지막 안녕을 건넬 수 있을까?"
@wisdomhouse_kid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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