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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s0204kr님의 서재
  • 소년 동주
  • 정도상
  • 15,300원 (10%850)
  • 2025-11-20
  • : 240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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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 빛난 국민 시인 윤동주'
윤동주 시인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면 윤동주 시인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 역시 국어 교과서에서 윤동주 시인의 시를 만나고 <별 헤는 밤>시집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한다.
올 여름에는 '민들레 피리'라는 윤동주시인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나기도 했다. 그때의 감동을 떠올리며
정도상작가의 《소년 동주》를 읽었다.
정도상작가는 <붉은 유채꽃>으로 알게되었는데 한국사의 상처를 보듬는 작품을 발표해 온 작가다.

윤동주시인의 서거80주기를 맞는 2025년에 출간된 《소년 동주》는 윤동주시인의 청소년 시기를 그렸다.
만주에서 나고 자란 윤동주 시인의 어린시절과 연희전문학교 입학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늘의 별이 된 윤동주시인이 수능 문제보다 시에 빠져 시인을 궁금해하는 17세 소녀 새봄이의 꿈에 찾아와 티키타카를 하며 그 시절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점이 흥미롭다.

문학을 사랑하는 동주와 몽규, 익환은 자기만의 꿈을 꾸고, 자신만의 신념과 사상을 만들어가고, 조국을 향한 애국심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출한다.
윤동주, 송몽규, 문익환 삼총사의 아름다운 우정과 나라를 향한 사랑은 힘들고 절망스러운 현실에서도 반짝이며 빛나는 성장 이야기에 감동 한가득이다. 동주와 친구들의 이야기와 시절의 모습도 볼 수 있어 그 현장에 나도 함께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해진다.
무엇보다 시인의 길을 걷기 위한 고뇌의 순간들, 시인으로서의 삶을 반대하는 아버지와의 갈등 등 윤동주 시인의 시인으로서의 길을 향한 고뇌가 절절하게 그려졌다.
역사적 사실과 역사인물들의 등장으로 더 찐한 감동으로 다가오며 암울한 시대에서도 그들을 버티게 한 문학의 힘을 새삼 느낀다.
책을 읽는 내내 동주와 친구들이 겪어낸 그 시간이 미안하고 고마워 뭉클하고 눈물이 났다.

-한문장-
"문학과 철학은 오늘, 이 땅, 우리에게 있어서 마땅히 무엇이어야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p.209)

싸우면서 빼앗기는 것은 나중에 되찾을 수 있지만 싸우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서 빼앗기는 건 되찾아올 수 없다고. 그것은 빼앗기는 게 아니라 갖다바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p.239)

나는 새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새봄도 나의 지나친 시련과 고독을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알아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여행도 그러하다 (p.264)

"나는 조선의 독립, 조선의 해방을 포기하지 않아.
조선 해방의 길에는 총만 있는게 아니니까. 나는 문학과 문화로 조선 해방의 길로 가고 싶어" 몽규가 말했다
(p.305)

하고 싶은 일, 스스로 가장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일, 오래 꿈꾸던 일을 하는 것이야말로 '잘 사는' 삶이라고 동주는 생각했다. 물론 때로는 고통과 희생이 따를 수도 있다. 고통과 희생이 두려워 꿈을 포기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못 사는 삶'이 아닌가 (p.317)

@changbiedu_book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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