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기
pjs0204kr 2025/07/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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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일기
- 황정은
- 12,600원 (10%↓
700) - 2025-07-11
: 26,620
#도서협찬
#작은일기 #황정은 #창비 #에세이 #신간도서 #추천도서 #가제본서평단 #계엄 #탄핵 #시민들 #응원봉 #일기
창비출판사에서 황정은 작가의 신작 작은 일기 가제본서평단 모집글을 보았다.
<디디의 우산>,<연년세세>,<일기>의 황정은 작가의 에세이 신작이자 계엄의 시기를 배경으로 했다니 너무 궁금해서 서평단 신청을 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작은 일기》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그날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황정은 작가의 담담한 일기를 읽으며 그때의 시간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한 시간. 같은 시간을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견뎌내고 있다.
황정은 작가가 써내려간 그 두려움과 분노를 일으킨 그 시간.
12월 3일.
모두가 가짜뉴스 아니야? 라는 의심과 황당한 마음으로 겪은 그날부터 광장의 응원봉 시위로 이어지고 탄핵까지 온 그 시기를 작가 자신의 삶과 광장 현장에서 겪고 느낀 점을 써내려갔다.
나는 국회에도 나가지 않았고, 시위현장에도 나가지 않았다. 미안했고 고마웠고 뿌듯했다.
뉴스에서는 커다란 덩어리로 보여주는 그 현장이야기를 황정은 작가는 담담히 자신의 일상과 함께 보여주기에 더 마음에 와닿았다.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 내란 세력과 싸우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기도 하다
《작은 일기》를 읽으며 우리가 상상도 못한 '계엄령'을 겪으며 결국은 시민들의 작은 힘이 지켜낸 평화를 다시한번 감사하며 맞이한다.
♤누가 그랬나. 케이팝과 응원봉의 물결을 보며 축제 같다고.
그런 면도 물론 있지만 이 집회의 가장 깊은 근원을 그 순간에 본 것 같았다. 슬픔. 저마다 지닌 것 중에 가장 빛나는 것을 가지고 나간다는 그 자리에 내가 바로 그것을 쥐고 나갔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누군가의 무사를 바라며 앉아 있었다. (p.83)
♤존중과 다정을, 조용한 애정을 알아보고 눈치채는 마음.
사람의 마음 안에 틀림없이 그게 있다는 서술을 읽을 수 있어서, 그것이 허구가 아니라는 걸 다시금 보아서, 기뻤나보다. (p.147)
@changbi_insta
에서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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