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갱신의 체험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보고있다는 감각을 주고, 그 감각을 익힌 사람은 예속된 삶을 거돈을 더 벌기 위한 공부, 더 유식해 보이기 위한 공부, 남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공부, 즉각적인 쓸모에 연연하는 공부가 아니라고 해서, 공부의 결과에 대해 어떤 기대도없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지식 탐구를통해 어제의 나보다 나아진 나를 체험할 것을 기대한다. 공부를 통해 무지했던 과거의 나로부터 도망치는 재미를 기대한다. 남보다 나아지는 것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 어차피 남이부한다.- P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