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세계사. 초등 한국사.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다.
나도 학교 다니던 시절 역사쪽은 워낙... 좋아하지 않았기에.
내가 왜 좋아하지 않았는지 부터 생각해 보았다.
암기 위주의 공부였기 때문이라는 답은 아주 쉽게 도출이 되었다.
배경지식! 결국엔 배경지식을 얼만큼 가지고 있고
암기하고 있지 않아도 얼만큼 그 시대를 이미 이해하고 있냐에 따라
선생님의 수업이, 지금 읽고 있는 이 교과서가
나에게 단순한 암기노트가 될지,
너무 재밌는 한권의 소설이 될지 결정 된다....
" 흥미 " 는 너무 중요하다. 특히 역사 분야에서는..
그래서 처음으로 들인책이 설쌤의 대모험 시리즈 였다.
한국사 대모험으로 시작한 설쌤 시리즈는
아이가 방학때마다 몇번을 정주행 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도 쌓여 가는것이 보였다. 역사적 배경이....
좋은 기회에 세계사 대모험을 경험하게 되었고,
나도 같이 읽으면서 백분 활용해 보기로 했다.
단순한 만화속 스토리로 끝나는게 아니라
각 챕터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
그리고 키워드와 상식을 함께 잡아주며 재밌게 읽었다.
이 한권을 꼼꼼하게 훑 후, 우리아이는 영국의 산업혁명 만큼은
아홉살 또래 누구보다도 많이 아는 지식인으로 ^^
너무 마음에 든다.
11권에서 산업혁명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
폭력으로 세상을 바꿀수 없다는걸 알게된 노동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12권에서 마무리 된다고 한다.
12권을 우리 두 모녀가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