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와 같은 글들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가져서 산문집의 역할을 해내는 책이다
보통의 존재보다는 좀 특별한 편이라 생각되기는 하나
저자의 이런저런 모습은 공감도 되고 이해도 된다
한편으로는
음악하고 글쓰고 하는 가운데 사는
그이의 사소함이 적잖게 드러나 지은이의 모습이
일상적이고 평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남다른 우울과 감성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마치 민낮을 내보인 그보다 내가 더 당황스러울 때가 있었다
`서점`이라는 공간을 좋아하는 이유는 공통점 같아서 더 좋고
모든 것이 운이라는 `인생의 법칙`에도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으니 괜찮을 법도 한데
안에서는 자꾸
앞서 거꾸로 먼저 접한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더 좋은 것 같단다
P46 ˝누구나 산책을 한다.그러나 산책을 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누구나 독서를 한다.그러나 독서를 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P68˝연애라는 게 뭘까요.아무도 없는 세상에 나 홀로 있다가 아무도 없는 세상에 둘이서만 있게 되는 게 연애입니다˝
-기껏해야 둘 밖에 안된다는 것이겠지 잘해야 붙어있는 나말고 단지 한 명에 동감한다
P72˝우리 인생이 저 위에서 보면 결국 이런 것일 거야.이렇게 작고,단지 여러 개체중의 하나일 뿐인 아무 것도 아닌 삶˝
-그걸 다 알고도 때때로 열심히 혹은 무심히 살아가고 있다
P108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사람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자신의 입장과 시각으로 타인을 볼 수밖에 앖기 때문이다.존재의 본질이란 어쩌면 타인에 의해 인식되는 것외에 다른 답이 없을지 모른다.
p109
`본질을 아는 것보다,본질을 알기 위해 있는 그대로를 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그것이 바로 그 대상에 대한 존중이라고.`
-아직 기대를 저버리지 못한다.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