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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주는...
고등학교때 논리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이다.. 졸업한지 5년이 되어가는 이제야 읽다니 선생님께 참 죄송스럽군... 책을 피면 칼러로 긴목의 성녀가 처음 나온다.. 그리고 기괴해 보이는 데키리고의 그림이 칼러로 나오는군.. 읽으면서 작가가 중세에 정말 해박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신비주의적 경향이 현실이라면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확실히 1권 2권까지 읽으면서 말그대로 책에서 눈을 못떼게 한 책 이었다.. 결말이 좀 약한듯 해보이기도 했지만 그런 내용에 그 이상의 결말을 바란다는건 좀 무리가 있는듯 하고..

가장 아쉬운 점은 책에 소개된 중세 그림들이 책에 많이 나와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나와 있어도 그림이 흑백이어서 제대로 볼 수 없다해야하나.. 읽으면서 정말 안타까웠다.. 모든 그림이 컬러였다면 읽으면서 나 또한 수수께끼 풀듯 그림에 질문을 던질 수 있었을 텐데 책에서 언급해야 그림을 보고 아 이런점이 이상하다는 것을 감잡을 수 있다. 게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었던가 하는 그 그림은 형체를 알아 볼수가 없었다 ㅠ.ㅠ 최악이었다.

이거 말고는 내용면에서는 중세에 관한 지식과 독자의 흥미를 모두 만족 시켜주는 책이었다. 이런 뛰어난 작가가 쓴 다른 책은 없나 좀 뒤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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