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데미안이...
귀염이뽀~오 2003/02/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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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 부터 많은 꿈이 있었따.의사가 되고 검사가 되고 외교관이 되는.... ㅠ.ㅠ어쩌면 난 너무 어렸을 때부터 이런 것이 나의 꿈이라는 예쁜 포장지에 담긴것에 속아가며 살아왔을지 모른다...장래희망이 뭐지요?당신의 꿈은 뭔가요?..이런 평범한 질문에 난 위와 같은 답변을 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저런 단지 사회생활에 간판으로 쓰기 좋고 어느정도 부를 누릴 수 있는 생활을 보장하는 명칭들...다행히도 난 대학에 들어가면서 상당히 방황을 했다.. 중고등학교 가르키는 질풍노도의 시기, 정체성 확립의 시기 소위 사춘기라는걸 대학때 겪었다 해야하나...하여간 난 상당히 나란인간에 대해 대학교때부터 생각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진정 내 내면이 원했던 것은 어떤 부귀 영화나 사회적 명칭이 아닌 내 자신이 진정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었다..
아직도 난 내가 진정 내 삶에 원하는 걸 모른다..그러나 데미안을 읽으면서 조금은 알 수 있었던 듯 싶다..내 외형이 아닌 내면의 세계를 알아가며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것..어쩜 싱클레어는 운이 좋은 소년이었던 것 같다..데미안 같은 안내자를 만날 수 있었다는것은 어쩜 싱클레어 자신이 데미안이었다고 해석할 수 도 있겠지만..신의 내면세계를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안내자가 있다는 건 정말 부러운 일이다..나도 이제 그만 싱클레어를 부러워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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