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마디가 길다는 판소리. 그 어디에도 비슷한 유형이 없는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 그래서 더더욱 애착이 가는 것에 재미와 흥미를 더한 소설이었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얇팍한 우리사회의 부조리를 뺑덕어미를 통해 풀어냈다. 소설에서는 자신의 심리적인 상태를 뺑덕어미에 녹여 아버지에 대한 증오의 표현으로 외화됐다.
그냥 술술 넘어가는 소설보다, 이런 소설이 문단에 많이 나왔으면...그리고 이런 소설이 많이 팔려 베스트 대열에 올라 더 중량감 있는 소설이 재생산 됐으면 한다.
읽기도 어려운데 쓰느라고 고생한 백금남 선생님께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