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첫째...
걱정 반 설렘 반 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아니, 바로 정정한다.
솔직히 말하면 학부모 입장에서 설렘보다는 걱정이 더 크다.
(아마 본인은 설렘 쪽이 더 크겠지?ㅎㅎ)
걱정하고 싶지 않은데 걱정이 되는 이유는 첫 아이인지라 초등학생 학부모가 되는 것이 나 역시 처음인데다
주변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없어 궁금한게 많은데도 물어볼 수가 없으니ㅜㅜ
잘 모르는만큼 걱정스러운 마음도 커진 것 같다.
궁금한게 많을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이들이 궁금한게 있을때 내가 어떻게 했더라?
아 집에 있는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에서 궁금한 것들을 검색해보았었지!
그럼 나도 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읽으면 도움될만한 책을 읽으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한 책 <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인터넷 서점에서 초등1학년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많은 책이 나오는데 (가장 많이 나오는게 문제집인듯ㅋㅋㅋ)
그중에서도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저자가 10년차 현직 교사라는 점과 목차 때문이었다.
특히 책의 목차이기도 한 아흔가지의 질문들!!
책을 통해 도움을 얻고자 할때는 선택하기 전에 목차를 쭉 한번 훑어보는데 신기하게도 질문 90가지에
나 역시 궁금해했던 질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이 책을 읽으면 궁금했던 점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를 보면 예비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을 크게
"입학 전 준비 사항, 생활 지도, 친구 관계, 학습 지도, 학교 행사 및 지원 제도, 기타 사항"
위 여섯가지로 정리해 두어 읽기 편했던 것 같다.
관련 내용끼리 구분되어 있으니 1학년 생활하면서 그때 그때 궁금한점이 생기면 찾아서 읽기에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도 내가 가장 유심히 본 부분은 1장의 '예비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입학 전 준비 사항 17가지' 였는데
이 부분에서 한글, 숫자, 급식과 젓가락질, 입학식, 준비물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한글이나 숫자를 얼마나 알고 가야 하는지보다 가장 걱정되었던게 젓가락질...
링 없이 이어져있는 젓가락은 사용할 줄 알지만 일반 젓가락 사용은 아직 미숙한지라 급식시간에 밥은 잘 먹을런지...ㅋㅋㅋ
벼락치기하듯 내일부터라도 연습을 시켜야하나 했는데 아이에게 너무 부담을 주지 말라고 한다.
배우고 가도 숟가락으로 퍼먹는게 빠르고 현해서 결국은 그렇게 먹는다고ㅋㅋㅋ
학년이 올라갈수록 좋아진다고...
밥상머리에서 아이에게 스트레스 줄 뻔했는데ㅋㅋㅋ다행이다^^;

2장부터는 아이가 입학 후 본격적으로 학교 생활하면서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이 나오는데
2장에서는 생활 지도와 관련해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그중에서 예체능에 대해 나오는 부분이 기억이 남는데 안그래도 저학년때는 예체능 활동을 배울 수 있는 곳에 다니는게
도움이 된다고, 3학년 되면 다닐 시간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ㅜㅜ (3학년때는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는걸까...ㅋㅋㅋ)
초등 전부터 or 저학년때 예체능 활동은 적극 추천이라고하니
예체능 관련해서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아이와 함께 의논해보면 좋을 것 같다.
참, 책을 읽다가 궁금한점이 생기면 저자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QR코드를 찍어 영상을 통해 추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3장에서는 친구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학부모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가 친구관계이다.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어떤 친구와 친한지, 싸우면 어떤 이유로 싸웠는지, 괴롭힘을 당하거나 누군가를 괴롭히지는 않는지...
특히 친구와 관련해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서로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하고 아이를 도울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2년 전만해도 첫째 입학할때는 종식될거라 생각했던 코로나 상황ㅜㅜ
결국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팁도 소개되어 있어 참고할 수 있었다.
(그밖에 온라인 수업 시 준비물이나 온라인 수업 방식 등도 소개되어 있음!)

학습 지도 궁금한점을 모아둔 4장 :)
학습 관련해서 궁금한 점도 정말 많긴 많다.
1학년때는 무엇을 배우는지, 얼마나 공부해야하는지,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선행 학습 등등...
1학년 때는 기본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수업 시간 전, 수업 중, 가정에서의 학습 지도 포인트가 담겨있는데 이게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습관이 되고 익숙해지려면 연습이 필요할듯...
가정에서는 학부모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지만 학교에서는 스스로 해야한다는게 포인트^^;
쉬는 시간 끝나기 전에 다음 수업 교과서 미리 꺼내놓기...우리 아들 가능하겠니??ㅋㅋㅋ

5장과 6장에는 학교 행사와 지원 제도, 기타 궁금증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5장에 나오는 학교 행사 관련 내용은 내가 진짜 잘 모르는거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초등학생때를 떠올리며 읽어봤는데(몇 년 전이니...)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행사도 있지만 같은 행사라도 진행 방식에서 달라진 점이 많았다.
결석, 조퇴, 지각, 교외 체험 학습 신청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서부터
학부모 총회와 학부모 공개 수업, 학부모 상담, 현장 체험 학습, 학예회, 운동회, 돌봄 교실, 방과 후 학교, 임원 선출, 학교 폭력 시 대처 방안까지...
어린이집에 다닐때는 아프거나 여행을 가게 되어 결석을 하게 되면 전화 한 통이면 됐었는데ㅎㅎ
초등학교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거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절차까지는 몰랐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그밖에 기타 궁금증에서는 방학때 무엇을 하면 좋을지, 학부모 반 모임과 학교 교육 활동, 선생님과의 상담, 핸드폰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안그래도 핸드폰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관련 내용이 딱 나오니 참으로 반가웠던(?)
우리집은 1학년때는 일단 안 사주고 지켜보자로 잠정 결론 내렸지만ㅎㅎ
현직 교사가 직접 고르고 선택한 최다질문 90가지!
처음에는 90가지나? 언제 다 읽지? 라는 마음도 솔직히 있었지만
어렵거나 복잡한 내용이 아니고 모든 내용이 아이의 학교 생활과 관련 되어 있어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아이 초등학교 입학 전 궁금한게 정말 많았는데 책을 통해 해결된 부분도 많고...^^
초등1학년으로, 학부모로 지내면서 겪게 될 여러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참고서처럼 학년 내내 곁에 두고 봐야겠다 :)
메이트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