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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님의 서재
  • 뉴욕에 나타난 곰
  • 가야 비스니엡스키
  • 18,000원 (10%1,000)
  • 2025-09-15
  • : 800
#뉴욕에나타난곰 #가야비스니엡스키_글그림
#이경혜옮김
#그림책추천
#문학과지성사
#문지아이들

@moonji_books
@moonji_kids

표지 한가운데, 고층 빌딩 숲 속에 웅크린 거대한 곰은 묘한 긴장과 서정을 동시에 자아낸다. 익숙한 도시 뉴욕과 낯선 곰의 대비는 독자로 하여금 “곰은 왜 이곳에 왔을까?”라는 질문을 품게 한다. 도시와 자연, 인간과 동물, 고독과 위로라는 주제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한 마리 곰이 대도시 뉴욕에 등장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빌딩들, 자동차와 소음으로 가득한 공간 속에서 곰은 이방인이다. 곰은 낯설지만 따뜻한 존재로,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멈춤과 성찰의 기회를 만들어 준다.

세밀한 흑백 드로잉으로 연필로 빽빽이 채운 듯한 도시의 풍경은 사실적이면서도 차갑고, 그 위에 덩그러니 놓인 거대한 곰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묘사된다. 빨간색 글자가 강렬하게 얹혀 있어, 흑백 세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곰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다. 그는 도시를 관망하며, 때로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때로는 거리를 거닌다. 이는 인간이 잊고 살아가는 자연의 일부를 상징으로 뉴욕이라는 도시 한복판에 곰을 등장하므로써 문명과 자연, 고독과 위로의 균열느끼게 한다.

책장을 덮고 나면, 곰이 진짜로 나타났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상상인지 확신할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곰이 도시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줬다는 거다.
이 책은 “자연은 우리 곁에 여전히 존재하며, 우리가 외롭고 지칠 때 그 곁에 기대어도 좋다”라는 위로를 전하는 듯하다.

세밀한 드로잉과 상징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져, 읽는 내내일상을 멈추고 곰처럼 고요히 세상을 바라보게 만든다.

일상이 바쁜 요즘 잠시라도 쉼을 누릴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함께 있길 바라며 그림책에 마음을 담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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