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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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귀여운 책이름에 베이비핑크 같은 예쁜 분홍색에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표지에서부터 냥집사라면 한번쯤 손이 갈 수 밖에 없는 책 입니다.
'세상에 나쁜 고양이는 없다!' 고양이 전문 수의사 김명철 원장님의
고양이에 대한 노하우와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한권의 책.
목차에서부터 집사와 예비 집사를 위한 중요체크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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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만 봐도 집사에게는 너무도 소듕한 정보가 가득해보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첫 파트에서부터 격한 공감을 이끌어낸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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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초코(저희집 냥이 이름)는 대체 왜 이래?!" 라고 할때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답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그래."
책을 통해 고양이에 대한 아리송한 이야기들의 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비집사에게는 미리 고양이라는 귀엽지만 알 수 없는 생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 습득의 기회가.
이미 오랜 냥집사 생활을 하고 있거나 여러 매체(책, TV, 블로그, 카페 등등)를 통해
나름 열심히 지식을 쌓아왔다면 이 책을 통해 확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 나온 내용 중 평생 한가지 사료만 먹었던 고양이가
그 사료가 절판된 이후 다른 사료를 거부하며 먹지 않게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까다롭습니다.
그렇지 않은 고양이도 많지만 제가 처음 저희 냥이를 데려오기전
고다(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를 통해 많은 사전지식을 접해두는 과정에서
'어릴때 먹어본 사료나 간식만 먹으려고 함' '물을 잘 안마심' '화장실 모래에 예민' 등등
중요 체크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염두해둔 것은 사료 입니다.
어릴때 입맛이 평생 간다, 이 말은 어린 아이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니까요.
말이 통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사료나 간식의 선택폭을 넓혀두는 편이 좋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공을 들였음에도 1살쯤 되니 입맛에 맞는 것만 먹으려 듭니다.
사전지식이 없었다면, 강아지를 키웠던 기억으로 하나의 사료만 먹였다면
절판되는 사료를 보며 절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예비집사님들이 이 책을 통해 소소한듯 보이나
매우 중요한 사항들을 미리 체크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캣타워 이야기, 망루에 관한 이야기를 보며 저희집 고양이를 한번 올려다 봅니다.
(책장은 엉망진창이지만 고양이만 봐주세요 ㅎㅎ)
가장 높은 곳. 창문이 보이는 곳. 종종 저희 냥이가 올라가 사람을(?) 내려다보거나
창밖을 보다 잠드는 곳 입니다.
저 장소로 갈 수 있도록 책장 중간에 나무판도 놓고 장식 인형도 치워냈습니다.
건사료와 습식사료에 대한 이야기, 우는 고양이에 대한 대처, 둘째를 들이는 일 등등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으나 확신하기는 애매했던 부분들까지
상세하게 알 수 있어 집사로써 고개를 끄덕이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예비집사에게는 고양이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는 계기가,
냥집사에게는 아리송 했던 부분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