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시인의 언어로 다시 만나는 명화 속 바다
책 제목에 이끌려 기다렸던 책이에요.
미술관에서 직접 명화를 감상하거나 책이나 매체를 통해 유명 화가의
그림을 보며 아.. 그곳은 정말 어떨까? 란 상상을 해보곤 하는데
김경미 시인은 정말 직접 명화 속 그 곳을 가보고
여행일지 처럼 시인의 언어로 생생하게 남겨 둔 예술 산문집으로
만나볼 수 있어 저도 함께 여행하듯 따라가 보았네요~

모네와 카유보트는 왜 트루빌로 갔을까? 책은
라울 뒤피의 그림에 대한 시인의 이야기로 시작하며 라울 뒤피의
'천사들의 해변'과 '니스, 천사들의 만' 그림에 경외와 동경을 갖게 되면서
직접 가보게 되는 여정으로 시작되요.
아..정말 그림 속 파란 바다를 보러 직접 가본다고..
실제 저도 고흐의 그림들을 보며 매체에서 직접 그곳에 가본 영상들이 나오면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그림처럼 똑같단 생각도 들어 가보고 싶단 생각은 했지만
여행은 확실히 용기가 필요하단 생각을 다시금 하게되는 구절이었어요.
52인의 화가의 그림 속 바다를 중심으로 화가의 생애와 그림이 그려진 배경,
바다를 사랑한 시인의 언어로 직접 다녀온 해변과 도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나보며 한장한장 명화와 함께 느껴보는
명화 속 바다이야기는 시인과 함께 여행하듯 읽어 볼 수 있어
명화를 바라보는 제 시선도 더더 오래 머물게 되네요.

바다를 사랑한 시인을 따라 명화 속 바다를 시인이 언어로 읽으며
상상하고 함께 여행하듯 그 곳을 느껴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또 하게 되어
김경미 작가님이 화가와 바다 그림들에 무한한 감사를 보내듯
명화 속 풍경과 바다를 직접 여행하며 책으로 남겨 준 작가님의 용기를
저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 속 '독서하는 마르케 여사' 처럼 눈부신 해변 풍경을 바라보며
독서하는 저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다음 화가의 바다 이야기로 넘어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