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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님의 서재
  • 초역, 다산의 말
  • 민유하
  • 15,300원 (10%850)
  • 2025-06-25
  • : 626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지금 우리는 말이 넘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타의든 자의든 매일 접하고 보게 되는 말들이 나에게 끼치는 영향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며

말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사는가를 강조한

초역, 다산의 말을 들여다보았어요.



초역, 다산의 말 책은 조선의 사상가 정약용의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낸 책으로 다산의 문장을 원문 그대로 소개한 뒤

현대어 해석과 지금의 우리 상황에 맞닿는 문장으로 풀어내어

읽는 내내 어렵거나 먼 그 시대 이야기가 아님을 바로 우리, 내가 필요한

다산이 남김 말임을 깨달을 수 있어요.

1부에서는 흔들리는 마음에 중심을 세우는 시간에 대한 다산의 말들로

입시를 앞둔 부모로서 가져야하는 마음도 챙겨보게 되면서

초조하고 불안할 수 있는 고등아이에게도 들여주고 싶은 문장들을

읽어보며 마음에 새겨볼 수 있네요.

"남의 그늘을 부러워하면, 결국 그 아래 눌려 산다."

-사학정-


매일 넘쳐나는 말들 속에 우리는 얼마나 기억을 하게 되며 또, 의미있고

책임있는 말들이 얼마나 있을지 요즘 더 사회 이슈들을 접하며

우리 삶을 다시 돌아보며 잠시 다산의 말에 멈추어 생각해보게 되네요.

'말이 뜻을 이끌지 말고, 뜻이 말을 이끌게 하라."

-여유당전서-



초역, 다산의 말에서는 말의 중요성과 무게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태도와 말보다는 행함과 실천, 그리고

나를 더 깊게 생각하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중요시 하고 있어요.

참 쉽게 나오는 말을 절제하고 행함을 더해야함이

사실 쉽지 않음을 알기에 다산의 말에서 왜 그렇게 강조하고 있는지를

다시금 깊이 생각해보게 되요.

'말은 곧 사라지지만, 태도는 오래 기억된다.'

-목민심서-


'큰일 없는 하루가 가장 큰 복이다'

-사학정-


그 시대에도 현 시대에도 무탈한 하루하루가 복임이 분명한 것 같네요.

요즘을 살아가면서 별일 없는 하루가 그냥 지나갔구나가 아니라

오늘도 잘 살았구나, 별일 없이..라며 감사하는 맘을 가져보는것이

나의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임을

한번 더 기억해두며

말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것을

초역, 다산의 말을 읽어보며 깨닫고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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