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newkorea21님의 서재
  • 뮤직디깅클럽 (Music Digging Club)
  • 요즘
  • 17,820원 (10%990)
  • 2026-07-12
  • : 670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쩌면 음악을 듣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함께 리듬감, 생동감있게 젖어 있는 일이 비단 전문가만의 쾌감이라기 보다 뮤지션의 뮤에 낄 수도 없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소확행(소중하고 확실한 행복감)을 더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사실 음악에 대해 자칭 문외한이라 생각하고 평한다.

내 의식 속에 자리하는 음악이 그리 많지도 않지만 음악에 조예까지라고도 할 수 없는 지식도 거의 없다 보니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저 귀에 들리는 음악이 있는가 보다의 수준으로 음악을 대하고 있다보니 특별한 애정을 갖기보다 무지스러움이 지배하고 있던 나의 음악에 대한 의식에 알고싶다는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계기가 있었다.

디깅클럽, 디깅이라는 단어가 영어 단어 (dig, 파다)에서 확장된 표현으로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정보를 찾고 몰입하는 행위를 뜻한다고 하는데 나의 보편적 성향에 맞는 방식이라 관심을 높여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뮤직 디깅클럽"은 음악에 대한 의미를 들음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확장된 삶의 현장으로 끌어와 음악에 심취해 즐거움, 괴로움, 고통 등 희노애락의 여운을 맛보게 하기 위한 탐색의 시간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물론 개인이 즐기고 픈 음악을 탐색할 수도 있지만 세상에는 분명 나, 우리보다 그 분야에 있어 뛰어난 인물들이 존재하는 법이고 보면 그들의 탐색으로 이뤄진 결과물을 우리의 지적 대상으로 삼거나 즐겨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재즈, 소울, 힙합, 인디 등 단어만으로도 명확히 이해되지 않는 실정인데 음악에 대한 구분이야 말할것 없고 또 각각의 음악이 갖는 시간과 기억, 삶의 풍경들이 녹아든 결정을 알기는 그야말로 어렵다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맥락으로 우리는 음악에 대한 탐색과 발굴을 통해 음악과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와 삶에 미치는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디깅으로 즐겨볼 수 있어 나에게는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전해준다.

저자는 이십대 후반의 나이지만 음악에 대한 이해는 남다르고 해박하며 섬세하고 포괄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보여진다.

그의 탁월한 탐색의 결과가 101곡의 플레이 리스트로 자리하고 책의 첫 시작에 수록된 QR코드를 따라가면 제시된 곡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나와같은 문외한에게는 음악도 음악이지만 저자의 음악에 대한 다채로운 사유가 매우 유려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아마도 글을 썼다면 뭔가를 해 내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느낌을 전해주는 저자의 음악적 사유에 놀라움과 함께 부러움 가득한 시샘을 느끼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스쳐 지나는 노래일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힘든 시절을 버티게 해 준 한줄기 위로가 되거나 우리 각자의 삶의 기억들을 소환하거나 품고 있어 늘 우리 곁에서 커다란 존재감을 보여주는 음악이다.

이 책은 음악이 주는 여백의 미 처럼 지면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 음악을 들으며 저자의 사유를 함께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여백의 미를 더해주고 있다.

자신이 애청하는 음악이 있어도 누군가가 고르고 골라준 음악들이 나와는 결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에 색다른 느낌으로 음악을, 삶을 돞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본다.

마치 강박에 쌓여 일하듯 음악 역시 그러한 나에게 조금은 여유를 만끽하고 저자가 선택한 선율에 따라 몸을 흔들고 정신을 클리닝하는 시간으로 활용해 본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