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newkorea21님의 서재
  • 필름과 전쟁
  • 앨리스 러브조이
  • 19,800원 (10%1,100)
  • 2026-06-29
  • : 520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억을 담는 필름이 전혀 다른 차원으로 사용된, 혹은 연관되어 있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필름은 독가스, 폭약, 핵무기와 방사능 낙진과도 연관을 맺고 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필름이 갖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너무 극과 극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해 아연 정말일까 하는 의구심을 낳게도 한다.

지금도 35mm 필름을 사용해 작품활동을 하는 유명 사진가들이 있는 상황이고 보면 깊이 있는 화학에 대한 이해의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추억을 담는 필름이 어떻게 사람을 죽이고 다치게 하는 살상용 무기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는지를 추적해 이해함으로써 오늘 우리 삶을 둘러 싼 다양한 물질이나 제품들의 근원으로 존재하는 화학 이야기를 돞아볼 수 있다.

그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무기화된 화학이야기 필름과 전쟁" 은 필름공장에서 시작 된 화학 기술이 아프리카 광산에서 채굴 된 우라늄을 거쳐 원자폭탄에 이르고 미소 냉전 시대에 핵무기 경쟁이 지구 환경에 미친 여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보고 각각의 역사와 현재의 시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통찰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원자폭탄의 개발 배경 아니 어떻게 생산하게 되었고 그 과정은 어떻게 흘러 전쟁 무기가 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일도 매우 희귀하고 드문 이야기가 된다.

표면적인 스토리텔링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각각의 깊이 있는 지식들의 상관관계를 조망하고 이해하는 일은 오늘 우리 삶의 근간에 머무르고 있는 다양한 존재감을 갖는, 혹은 사회적, 국제적 문제거리로 떠오르는 문제들을 사유하고 토론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필름이 추억을 기록하는 도구인가 하면 방사능 낙진의 흔적을 확인하는 도구로도 사용되었음을 생각하면 새삼 필름에 대한 인식이 확연하게 바뀌는 느낌을 갖게 된다.

저자는 자원과 노동, 화학과 산업, 전쟁과 환경, 자본과 권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탐구해 우리에게 익숙한 필름으로의 존재감만이 아닌 물질과 노동, 기술과 권력이라는 새로운 의미가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어 그간 단순하게만 생각해 왔던 나, 우리에게 좀더 세상을 보는 눈을 보편적 시선이 아닌 관찰자로의 시각으로 변모시켜 준다.



이미지를 기록하는 필름으로 우리는 삶과 인생의 변화를 담아 희노애락의 순간들을 나열했다.

보편적인 의미로의 필름은 그렇게 추억을 대변하는 존재로 기억되지만 다양한 관계와 역사의 산 증인으로 자리매김한 또다른 모습의 필름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두려운 모습으로 기억될것 같다.

사진과 영화로 기억될 수 있는 필름이지만 화학 기술을 등에 업은 필름은 전쟁과 화학의 역사를 함께 아우르고 있는 산증인으로의 역할을 충실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 가지 대상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지를 이렇게 다각도로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화학기술의 발달이 가져 온 효과라 할 수 있다.

우리 삶의 거의 모든 것들이 이제 화학기술을 빼고는 말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재미있고 깊이 있는 화학이야기를 통해 좀 더 분별있는 지식을 갖추길 기대해 본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