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외여행 이라곤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책자를 통해 뉴질랜드에 대한 이미지는 광활한 자연 환경이 특색인 마오리족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손꼽히는 뉴질랜드는 표면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나라라기 보다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접해 보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나와 같이 한 번도 해외 여행을 가보지 않은, 혹은 못한 사람들에게는 무턱대고 직접 가보는 여행도 좋겠지만 사전에 책으로라도 그들의 역사, 문화, 자연과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접해 본다면 비교적 손쉬운 첫 해외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제목에 쓰인 '키아 오라' 는 우리말의 '안녕하세요' 라는 뜻이라고 한다.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는 뉴질랜드의 이모저모를 속속들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키아 오라 뉴질랜드" 는 요즘 사람들의 여행 트랜드를 반영한듯 한 달 살기와 같은 느낌으로 31일간의 뉴질랜드 여행기를 소개해 주며 아직 우리가 쉬 접하지 못한 뉴질랜드의 속살을 다소곳이 보여주어 여행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저자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라는 오클랜드에서 시작해 오클랜드 박물관, 로토투아 호수, 웰링턴, 남섬,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 퀸스타운, 와카나 호수 등을 거쳐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오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과 아바타의 촬영지가 어디인지는 생각지 못했지만 당시의 장면들로 인상깊게 느낄 수 있었던 곳들이 호주나 뉴질랜드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기도 했지만 영화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듯 한 수십 미터 높이의 삼나무와 소나무가 이뤄내는 장관은 책으로 만나 보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오래도록 멈춘 채 느낌을 갈무리하게 된다.
단지 자연 풍광만을 볼 수 있는 여행이 아닌 현지인들의 삶이 이뤄지는 현장, 현지 물가와 생활상, 거의 비무장이라 해야할 교통 상황, 숙소 상황 등과 더불어 자연과 문화,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하기에 책 한 권 들고 떠나기에 딱 좋은 만남이라 하겠다.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자연을 만끽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즐겁지 않다면 마음 속 돌덩이를 홀가분 하게 내려 놓고 와도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얻을 수 있다.
아마도 현실의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대자연의 모습과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또한 우리것에 대한 소중함을 떠올리게 된다.
'지상낙원' 으로 지칭 되는 이유 속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들을 살펴 볼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여행자로의 즐거움을 느낄 최우선 목적지가 되는지도 모른다.
지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여행은 고통과 불안을 잠시 잊게 해 주는 기회이면서도 새로운 삶의 방식을 우리 삶으로 이끌어 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 시작이 뉴질랜드라면 우리가 먼저 키아 오라를 외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