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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korea21님의 서재
  •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
  • 케빈 J. 미첼
  • 17,820원 (10%990)
  • 2025-09-24
  • : 6,740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에게는 본성이 존재한다. 그러한 본성은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근본이자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본성만이 인간을 규정짖는 기본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

인류는 오랜 기간 우리 자신을 동물적 성향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본능성에 치우친 존재보다 지성과 지식을 갖춘 지혜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길 원하며 그러한 방향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인간의 노력들은 본능성과는 뚜렷히 구분되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심리적 변수로 이해할 수 있다.

흔히 하는 말로의 유전성 역시 내재된 본능의 발현에 따르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것은 아직 유전의 깊은 비밀을 풀어내지 못한 우리의 부족함이 그 답이 될지도 모른다.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 어쩌면 우리 자신이 그러한 본능적 정체성을 벗어나고자 하는 이유를 우리가 추구하는 선천적, 유전적 개념이 본능성에 기인한 기제적 요소들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을 낳게 한다.

그야말로 인간의 정체성은 어떤 조건, 환경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자기 조직화의 내면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살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우리는 무엇을 타고 나는가" 는 현재의 세계인구 82억 3,161만 3,070명 중 어느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는 개개인으로의 인간, 독립된 존재로의 인간의 정의를 새롭게 파헤쳐 돞아볼 수 있는 책으로 인간의 본성이라는 근본과 그와는 별개로의 유전적 요인으로의 요인도 존재함을 알리며 똑 같을 수 없는 요인에 대해, 유전성에 얽힌 뇌의 기제와 마음, 감각, 사고, 성선택, 기준 근거 이외의 존재들 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정체성을 밝히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성격적 구분을 알려주는 MBTI와 같은 설문을 통해 자신의 성격적 정체성을 마치 확정된것인양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인간의 성격에 대한 정의를 위해 다양한 연구가 시행되었고 MBTI는 그 중 일부에 지나지 않고보면 그것을 마치 자기 자신과 동일한 것인양 의식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구나 인간은 성격적 존재로의 정체성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인간은 그야말로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구성체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측면을 가장 먼저 화두로 정해 설명한다.

결국 인간의 본성에 대한 가장 확실한 답은 '그냥 그렇게 태어났다'고 로 수렴하는 우리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답변이 마뜩치 않고 두루뭉술함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현대 과학, 심리학 등을 이용해 얻은 답변으로도 인간 존재의 본성적 측면을 해소할 수 없으나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확인한 바로의 의미있는 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본능적인 존재로만의 인간에 대한 규정이 크지만 부가적으로 인간이 가진 유전성에 대한 토대를 바탕으로 얻은 결과들을 통해 우리는 모두 다름을, 달라야 하는 수 많은 조건들과 변수들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내용들을 알차게 담아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간에 대해 흔한 말로 '타고났다'라는 표현은 정말일까?

아니면 인간 존재의 원형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 과연 어떤 물음이 우리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것일까?

그것에 대한 대답은 그리 쉽게 간단히 내릴 수 있는 답변이 아니다.

인간을 규정짖는 본능성은 모두의 근본이지만 그 근본 역시 모두가 같다 말할 수 없는, 모두가 다른 존재의 본능을 부여받았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더하여 인간이 가진 다양한 환경적 요인, 유전성에 대해서도 조명을 해 보면 격랑이 이는 파도에 휩쓸리는 배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선천적 존재와 후천적 존재로의 인간을 규정하는 일은 아마도 오랜 기간 해답을 낼 수 없는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본능에 더해 유전적 변이가 있는가 하면 발달적 변이가 더해져 미치는 결과가 우리 인간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연구 결과로 만나보는 통찰적 시각은 좀더 깊이 있는 나,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는 기회가 되고 인간에 대한 보편적 이해를 추구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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