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프로모터? 처음 듣는 생소한 용어이자 '터'가 붙여진걸로 보아 사람, 직업적 의미를 느낄 수 있는데 과연 뭘까 궁금해 진다.
프로모터(Promoter)는 행사 등을 주최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북프로모터는 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는 사람으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아마도 이러한 북프로모터는 지금까지 우리의 직업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종 직업이라 할 수도 있을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책을 읽는 일은 인공지능 AI 시대에도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해 내야 하는 과정으로의 일이기에, 더구나 북프로모터라는 새로운 직업까지 등장한 터라면 책을 좋아하고 읽음으로써 끝나지 않는 이들에게는 가져 보고 싶은 직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한 흐름에 나 역시 동참해 보고 싶은 사람 중의 하나이지만 왜 제목이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일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작가 김호연의 장편소설이 '불편한 편의점' 이다. 저자는 그의 아내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어쩌면 불편한 편의점의 인기를 북투어와 연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세계적 인기를 끌고 좋은 성과를 낸 상황에 한국작가들의 세계 진출이라는 본격화를 위한 북투어로의 성격을 띠고 있어 의미가 매우 큰 책이다.
더구나 신종 직업으로의 북프로모터라는 존재로의 활동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북프로모션을 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담아 낸 저자의 이야기들은 마치 그런 세계가 처음인듯 한 느낌으로 느껴지게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책의 여행이자 작가의 여행이기도 하며 모든 독자의 여행이라고도 소개한다.
그만큼 북프로모터로의 의미를 담아 내고 있는 책이기에 책을 좋아하고 또한 이러한 북프로모터로의 직업을 갖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으로 읽혀질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북프로모터의 이야기들이 오롯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북프로모터라는 신종 직업은 어쩌면 대중적인 지향점을 갖고 있기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대중문화에술기획업은 그 범위가 너무 넓고 크다. 북프로모터는 단지 북(Book), 책과 관련해서만 행사를 주관하고 만드는 인물이다.
그런 전문적인 직업으로의 북프로모터는 아마도 저자의 말처럼 훗날 북프로모터를 선택할 누군가를 기다림으로 만나야 할 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북프로모터로의 활동의 과정과 결과인 행사들과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를 실어 더욱 북프로모터로의 능력을 돋보이고 있다.
물론 북프로모터라 해서 온리 책과 관련된 내용만이 있는것이 아니라 사람냄새 나는 사람과 그들의 삶의 이야기들과 엮인 책들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다.
무척이나 다양한 이야기들에 마음이 들썩인다. 마치 여행을 떠난 이처럼..
여행이 누군가에게 숨을 쉴 수 있는 시공간이 될 수 있고, 힐링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듯이 책 역시 그러한 기능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책의 순기능적 역할을 더욱 높이고 발전시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파시키고자 하는 일은 바로 북프로모터인 저자와 같은 이들이 해내는 것이다.
책을 대하며 설렘을 안고 기대하게 되는만큼 북프로모터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 역시 동격으로 이뤄지기에 한 번 도전을 꿈꿔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