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원인이 무엇일까?
물론 신체적인 병으로 인한 고통도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우리는 타인의 말에 의해 갖지 않아도 될 고통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냥 무시하면 될 일을 왜 곱씹고 생각해 스스로를 고통으로 몰아 넣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마음 수양을 해야 하고 그러한 방법론으로 명상을 접하는지도 모른다.
진실이란 거짓이 없는 '사실'을 의미한다. '사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을 의미한다.
우리 삶에 있어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모두 진실을 바탕으로 엮어진 나날이라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러하지 않다.
수 많은 사람들의 진실을 외면하거나 오도한 생각의 끝에 날리는 비수와 같은 말들이고 보면 그것에 함락당해 고통을 받는 나, 우리가 되는 일은 스스로를 고통속에 놓이게 하는 우매한 일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고대 로마제국의 황제였다. 그 자신 역시 오늘의 우리와 같은 경험을 했기에 스스로를 다잡고 고통에버 벗어나기 위한 글을 썼다.
그의 자기 안위를 위한,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글들을 마주하며 오늘의 나, 우리의 삶을 보다 명료하게 만들어 주는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는 오늘의 나, 우리의 삶과 생활이 갈대와 같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그것이라면 보다 명쾌하게 나, 우리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게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진실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일이다.
그러나 사람의 삶이란 겪여 보지 않아도 상상해 말할 수 있는가 하면 거짓으로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계제에 있다.
그것이 비록 잘못되고 바람직하지 않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세상은 그렇게 사람들을 혼란의 도가니에 가두어 놓고 고통을 부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기 자신의 명료한 정체성을 파악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타인의 말들이 그리 심각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나, 우리들은 그러한 경지에 이르지 못한 보통 사람들이다.
타인의 말에 고통 받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그리 쉽게 해결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건져 올린 혜안은 지금의 나, 우리의 혼란과 고통스런 삶과 생활에 한줄기 빛과 같은 깨달음을 전해준다.
나, 우리를 아프게 하고 고통을 주는건 바로 나의 해석이라는 주장은 진실이다.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고 그에 따라 자신을 다루는 일은 온전히 나의 의식이자 나의 해석임이 분명하며 아우렐리우스는 그러한 행위를 멈추라고 한다.
어떤 문제에 있어 해답을 제시하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의하면 나, 우리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온전히 나, 우리의 생각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설득한다.
그러하지 않겠나 싶다.
세상 만사 모든 일에 있어 나, 우리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정체성을 명확히 깨닫고 나와 세상과의 관계에 대한 명료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면 오늘 우리가 타인에 의해 고통을 느끼거나 혼란을 느끼는 일은 스스로 커트 하거나 영향을 받더라도 작게 받을 수 있는 일이 될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일은 그 누구도 해 줄 수 없는 일임이 분명하다.
아우렐리우스 역시 그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고 해결을 위해 자신의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그의 명상록은 자기로부터의 변신, 혁명이라 할 수 있다.
그 혁명을 명료하게 만들어 주는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다독으로 즐겨보길 권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