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국민의 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결로 펼쳐진 승부였다.
그 당시에는 검찰총장의 자리에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룬 윤석열에게 표를 던진 사람들이 많았지만 실속은 없었음을 지나고 보니 확인할 수 있었다.
대통령이 된 윤석열은 국민의 지지도를 얻지 못하는 대통령으로 추락했고 그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과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수준이라 국민들이 현 대통령에 거는 기대가 마뜩치 않음을 실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차기 대선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지금껏 속았다?면 이제는 올바른 인물로 정권재창출을 이뤄 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2030세대들의 그러한 열망은 윤석열을 떠나고 새로운 인물 73년생 한동훈에 이르러 정점을 찍고 있다 생각하게 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그 역시 검찰 출신이며 법무부 장관을 거쳐 이제는 국민의힘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쳐를 옮긴것을 생각하면 그의 행보에 국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대선전에서도 박빙의 세를 이룰 한동훈, 그에 대한 모든것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73년생 한동훈" 은 지금까지의 한국 정치에 대해 보수와 진보 진영을 이루는 586 세대의 혼탁한 사정(私政)을 더이상의 국민을 위한 정치로 둔갑시키지 않고 새로운 시대의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신보수 세력의 결집과 탈이념의 인물로 그려내고 있어 지금 이 시점에서 자못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노무현과 이명박을 거쳐 윤석열에 이르는 정권교체를 신화적 정권교체로 이야기 하는 저자의 논고에 적잖은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맞는 말이기도 하다.
허나 한동훈과 이재명의 능력주의에 대한 주장은 식상한 느낌이 든다.
검찰로서의 언론 전에 유능함을 가진것이 그의 자기 방어적이고 정치적 문제나 국제적 사안에 독립적인 의식을 내 보일거라고 어떻게 장담을 하는지, 또한 이재명식 유능함이 싸구려라는 의미는 어떤 발상에서 그러한지 자못 흥미로운 관점이기도 하며 아쉽기도 한 부분이다.
물론 시대가 과거 정치에 대한 비판과 탈피를 원하고 있으니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필수적인 것은 인정할 수 있다.
나는 정치인 그 누구도 선호해 미리 선택을 하는 입장은 아니며 올바른 정치를, 국민을, 나라를 위한 인물을 선택하고자 하는 입장을 갖고 있어 이러한 의사는 국민 대다수가 가지고 있는 희망과도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검찰의 지난 오랜 역사를 살펴보면 국민에게 검찰이 어떤 위상을 갖고 있는지 너무도 뻔히 알 수 있는데, 그러한 곳에서 자신의 실력을 키웠다니 우습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를 두고 저 XX, 이 XX 한 언사를 생각하면 한동훈이라고 그물에서 놀던 인물인데 그나물에 그 밥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싶다.
그러한 행태는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에서 나오며 국민을 국민답게, 인간으로 이해하지 않는 수준이하의 의식에서 발로할 수도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다.
검찰 출신이니 당연히 법과 수사 밖에 모를 수 밖에 없는 노릇이며 세상이 법과 수사로 돌아가는 일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미래를 이끌어 갈 정치 지도자에 대한 평을 쓴다니 놀랍기도 하다.
시대의 흐름에 MZ 세대들의 바램대로 흘러가는것도 같다.
구시대의 흐름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넘어갈 뿐이지만 여전히 현재의 정치사에 있어 마지막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판판하게 된다.
한동훈 팬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전통적 남성 가치관의 실현에 대입할 수 있는 인물이 한동훈이라 했는데 오히려 전통을 무시하고 새로운 시대로 변화 나가고자 하는 MZ세대의 기호는 한동훈의 그러한 모습을 속빈 강정으로의 모습으로 인식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갖게 되는 팬덤을 보는것 같다.
이 책을 통해 73년생 한동훈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이미지는 다양하다.
또한 그가 어떤 의미에서건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인물로 등극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
하지만 특정 정당을 선호하는 입장의 사람들이라면 한동훈과 그를 새로운 정치 지도자의 등극으로 인식하는 이 책에 호불호의 감정을 느낄 것은 분명하다 할 수 있다.
단, 중요한 것은 저자 역시 그런 호불호를 가진다 하더라도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책임질 인물에 대한 이해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음을 생각해 꼼꼼히 읽고 국정 운영의 책임자를 선택하는 현명함을 이루길 원할것이다.
그 길에 이 책의 유용함이 녹아들어 있다.
**출판사 새빛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