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길이 되는
다름바름 2019/05/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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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씩스틴
- 권윤덕
- 12,420원 (10%↓
690) - 2019-04-15
: 1,471
시점이 특이하다. M16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을 잔혹하게 진압했던 공수부대원의 무기다. 총의 눈으로 바라본 역사라니
우리 현대사에 대해 모르는 초등 중학년 아들도 <총>이란 소재에 혹해 이야기에 이끌린다. 광주에 대해 아이들에게 무언가 말해주어야할 때 권윤덕 작가의 씩스틴이 있어 고맙고 다행이다. 전두환과 신군부를 여전히 합당하게 처벌하지 못한 지금의 상황이 통탄스럽다. 그 날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 안이한 봉합이나 화해를 말해선 안된다. 국민을 저버린 국가 권력의 말로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보여줘야한다. 항쟁 과정에서 시민과 민주주의를 끝내 짓밟지 못한 M16의 이야기가
학살자의 비루한 자기 합리화 보다는 적어도 힘있는 이야기가 됐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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