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협찬 #마음의규칙
<마음의 규칙>의 첫 장부터 우리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똑똑’ 두드려주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언제부터인가 아이와 자기계발에 관한, ‘마음 단단’이라는 말이 좋아질 정도로 비슷한 주제들의 책을 읽고 있는데, 가장 큰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나를 알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받아들이며, 나는 인정하고, 끝내는 결론이 나를 사랑하자’로 이어진다. 즉, 타인이 아닌, ‘나’, 내가 바로 중심이 되는 것이다. 가끔은 이럴 땐 정말 3,4살의 아이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그때에는 정말 남이 아닌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내보이기 쉬운, 남들도 ‘어리니까’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 나이, 그 때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도 나이를 먹으면서(?),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신의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도 분명히 있다. 그런데 그것이 감정의 결핍이 되어서는 안 되는데, 꼭 무슨 일이 있어도, 슬퍼도 울면 안 된다는지, 짜증을 조금만 내도 상대를 생각해서 참아야 한다든지.. 어른들도 이런 감정의 조절이 힘들고 어려운데 우리 아이들은 어렵다기보다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마음의 규칙>은 그런 우리 아이들의 복잡하고 어려운 마음을 그냥 짜증이나 예민함의 표현이 아닌, 자신의 언어로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을 도와주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이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그 감정들 또한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 감정들을 왜 조절해야 하는지, 나의 감정들을 건강하게 돌보고 표현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따분한 질문, 답변,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들이 평소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중심으로 스토리는 이어져 나간다. 예를 들면,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친구들 간의 문제들, 갈등들에 대해서의 감정들, 말실수에서 비롯되는 문제들과 상황들, 부모님과의 갈등 등 이러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 느껴질 감정, 내가 어떤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지 말이다.
그냥 억누르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자신의 감정을 옳다 그르다가 아닌 모두가 소중한 감정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그것을 알고, 어느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지혜롭게 자신의 감정을 말하고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