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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미술관에서 외국어 공부하기














고집이 있어요. 장점은 원문의 어휘와 뉘앙스를 살리려고 한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럼으로 인해 일반독자에게 다소 낯선 부분이 있고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원문의 시행 구조와 운율을 살리기 위해 한국어의 -고. -니로 종결을 해서 타령처럼 들리는데 이는 대부분의 번역에서 어쩔 수가 없는 희랍어의 구조성을 한국어의 문맥으로 가져오는데서 생기는 문제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횡격막이예요. 정신과 생각과 판단이 일어나는 작용처라는 의미의 횡격막을 고집스럽게 사용해서 일반독자를 길들이겠다는 식으로 나오니 교조적으로 느껴지네요. 주석의 해제의 관련 부분을 참조하라, 라는 명령조와 함께요. 초반의 해제p20-45에 걸쳐 장황하게 설명하더니 후반의 페넬로페까지 '횡격막이 건강한' 등의 표현으로 의도적으로 계속 사용하고 이게 맞다는 식으로 강요해서 철저한 고증, 서울대 교수의 완역이라는 날개 홍보문구와 더불어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해석의 하나로 제안하고 넛지하며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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