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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미술관에서 외국어 공부하기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리뉴얼되더니 올해 특히 전시 퀄리티가 높아졌다. 상반기 지금까지 순회 두 번 모두 좋았다. 작년부터 도쿄국박, 교박처럼 순회일정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비단 세련되고 감각적인 수묵공간풍 공간디자인뿐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훌륭해졌는데 서화의 한문과 해석을 길고 자세히 풀이해서 공부할 것이 많다. 작년엔 다 읽는데 1-2시간 걸렸는데 이제 3-4시간이 너끈히 걸린다.


마치 도서매니아가 서국도에서, 디즈니나 마블, 해리포터팬이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에서, 재즈와 락을 좋아하는 이가 서재페나 락페에서, 전시 미술 러버가 키아프 프리즈에서, 일본애니 오타쿠가 코믹콘에서, 시네필이 영화제에서


그동안 부분부분 파편적으로 탐해왔던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한 데 모아둔데서 느끼는 압도감과 경탄이 있다. 이제 국중박 서화실은 한문학습의 메카가 되었다. 고급단계는 정답이 없고 각개격파다.


이외에 예당 서예박물관, 인제여초김응현, 성북간송(+대구), 경기도박물관, 겸재정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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