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가 생각한 것
1. 어떤 국가의 특유의 기후가 있는데 그런 날씨가 화면에 보이면 정말 그 나라에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일본의 습한 여름. 구름 많고 하늘 푸르고 매미가 시끄럽게 울며 턱턱 막히는 습기가 가득한 한여름
영국, 스코틀랜드의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싸늘한 아침. 습하고 춥고, 장작을 아무리 떼도 난방이 되지 않는 방
쨍한 햇살이 강하고 건조하고 맑은 남부 유럽의 여름
2. 넷플에 하정우의 <윗집사람들>과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같은 성인로맨스코미디물이 1-4위 안에 들었는데 <연애빠진로맨스>처럼 언어유희가 핵심이다.
실제로 베드신은 많지 않고 시각적 묘사가 아니라 추상적 야한 농담따먹기가 핵심이다. 각본에 중의적 표현이 많고 이를 비언어적인 제스처와 함께 살리는 배우의 연기가 글맛을 살린다. 화면의 다이내믹을 위해 여러 쇼트를 사용한다.
3. 어떤 표현은 문어체여서 말로 뱉으면 이상하다.
예컨대 "연신 흐느끼며" 극본 안에서만 존재하는 표현의 덩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