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에 올라 온 미장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 보았다. 청소년을 카메라에 자연스럽게 담는데 특화된 임지선 감독의 30분 단편영화다. 그런 장기를 발휘하는 또 다른 감독은 우리집과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윤가은이 있다. 이재은, 임지선 연출작 성적표의 김민영 (2022)도 흥미로웠다.
요실금 여중생 한슬이라는 특이한 캐릭터가 학급 앞에서 노래벌칙이라는 인격모독을 행사하는 강압적인 음악 수업을 앞두고 집에 두고 온 리코더를 가져오기 위해 점심시간을 틈 타 뛰어가다 오줌이 새 치마를 갈아 입는 얼개의 이야기다. 비현실적으로 예쁜 아이돌이 아니라 핍진성 높은 십대중반 배우와 점박이 선생의 캐스팅이 적절하다. 교과서에 자로 줄 긋는 신이 인물성을 극대화한다.
일진역할로 분하는 김민서는 유투브 채널 odg에서 큰 김민서로 봤던 학생 같다. 아이유 앞 딴청 연기로 유명세를 얻은 작은 김민서는 좀비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유리와 외계+인에서 나왔던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