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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미술관에서 외국어 공부하기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11시간 동안 수학 강의한 공대생 유투브의 댓글에 중고등학생이 더 화답하더라는 이야기

지난 주 읽은 판타레이의 저자 민태기의 칼럼이 생각난다

요즘애들 운운하며 중고등학생 탓하지 말라고 성인이 더 책 안 읽는다고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문해력 부족한 건 아이들 아닌 기성세대… 포용력이 더 절실하다
초중고생 독서량도 성인의 9배, 기성세대의 흑백논리가 문제
공대 진학하는 영재 많다… 의대 탓 말고 그들 품을 수 있어야

의대를 탓하기 전에 제 발로 찾아오는 영재조차 제대로 품지 못하는 어른들이 부끄러워해야 한다. 초중고는 스마트 패드로 배우지만, 우리 대학은 수십 년 전에 사용하던 공학용 계산기를 아직도 사용한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문해력이 낮은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세상을 단순화시키고 흑백논리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아마도 이런 고집들이 사회를 분열시키며 어린 재목들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지 모른다.

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의 종합 독서율은 95.8%다

그런데 이 비율은 세대가 올라갈수록 현격히 감소한다. 그나마 20대가 가장 높은 74.5%였고, 30대 68.0%, 40대 47.9%, 60세 이상은 15.7%를 기록했다.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 그래서 성인들의 연간 종합 독서량은 3.9권이지만, 초중고생은 무려 36.0권이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여전히 아이들이 자신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거꾸로 기성세대가 아이들도 이해하는 정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5/12/21/S6LJJI7F6BFILKCNY2B5EDUN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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