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에 만나기 딱 좋은 그림책!
BlueMoon 2026/05/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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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빔밥 비밀 레시피
- 박새한
- 12,600원 (10%↓
700) - 2026-04-27
: 710
정성 가득 비빔밥!
: 박새한 그림책, 『비빔밥 비밀 레시피』 🥗 (문학동네)(★뭉끄 6기 5월 그림책)
아이가 혼자 만들어 먹는 비빔밥은 건강과 맛을 한번에 잡았다! 아이의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가 내가 다 아는 맛이기에 그런 것 같다.
명절 때, 명절이 거의 끝나가면 나물들을 한데 모아 고추장, 계란 후라이까지 야무지게 챙겨 비벼서 먹는 비빔밥이 오랜만에 먹고 싶다. 군침이 돈다. 비빔밥 그림이 내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비빔밥 들어가는 재료를 보고 아이처럼 운동회날 친구들, 버스를 타러 달려가는 아저씨들, 뒷산 등과 같이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재미를 나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지난주 본가에 있으면서 내 눈에 담겨진 것들은 전부 음식으로 이어졌다. 넓게 자리 잡고 있는 논이 꼭 시루떡 같았고, 무성한 초록잎 사이로 피운 꽃은 금방 토도독 튀겨진 팝콘 같았고, 하늘을 망토를 입은 듯 넓게 유영하는 구름은 솜사탕 같다며 아빠한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 하는 참새처럼 계속 떠들었다. 아빠는 그런 내 말에 “너는 어째서 다 먹을 걸로 이어지냐.”라며 웃으며 말했다. 아빠의 말에 나는 방금은 아이 같이 조잘조잘 하다가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잖아요. 먹는 게 낙이에요.”라고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이미 어른이지만, 아빠한테 나는 여전히 애니까.
아이가 혼자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일이 참 즐거워보였다.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자기가 먹을 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를 하나 하나 양푼에 정성스럽게 놓는 모습이 다정했다. 혼자서 밥을 챙겨 먹는 아이는 일찍 자신을 챙기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고, 특별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매일 먹는 밥이지만, 끼니를 챙겨 먹을 때마다 대충 챙겨 먹는 것보다 정성 들여 준비해서 먹으면 스스로에게 더 좋다. 내가 나를 생각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너무 당연하고 사소한 행동들로부터 나온다. 밥 한끼도,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비빔밥 한그릇도 나를 사랑하는 표현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색이 알록달록해서 그림 따라 가는 눈이 너무 즐거웠다. 싱그러움을 한가득 품은 그림책이다! 연두색이 가득한 책 표지는 봄의 설렘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 🥗 ˚₊· 🥕 ˚₊· ˚₊· 🍄🟫 ˚₊· 🍳 ˚₊· 🏡 ˚₊· 👦🏻
★ 이 책은 뭉끄 6기 5월 활동을 위해 ‘문학동네’에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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