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글을 쓰고 싶어하는 분은 물론, 그림책을 사랑하는 분에게도 강추한다!!
우선, 저자가 편집자 출신의 그림책 작가인 점이 남달랐다. 글과 그림, 이 둘을 유기적으로 아우르는 시각과 지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앞으로 그림책을 새롭게 그리고 한층 더 깊은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그림책의 작동원리를 세세하게 알려줌과 동시에 그림책 글을 쓰기 위한 유용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그림책을 아끼고 애정하는 저자가 전해주는 섬세한 배려와 안내, 용기가 가득한 이 책을 오래도록 벗삼고 시도한다면 누구라도 자기만의 길이 보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글을 쓰는 행위인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을 신뢰하게 된다. 저자의 다음 그림책도, 다음 에세이도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