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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님의 서재
[별점]★★☆


솔직히 나는 중립을 지키는 게 쉽지 않다. 내겐 유엔이 발급한 난민증명서가 있다. 아버지는 팔레스타인인이고 남편 역시 그렇다. 우리는 베를린과 라말라에 살고 있다. 난 팔레스타인 땅을 떠나 뿔뿔이 흩어져 피난길에 오른 이야기도 자주 들어서 알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스라엘 검문소와 군인들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이러한 것들이 내게는 실체적 진실이다.
그런데 내가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이스라엘인의 입장에서 보면 다르게 보인다. 누구나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역사를 기술하고 자기 생각이 옳다고 믿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이 분쟁이 끝나고 나면 무슨무슨 사건이나 숫자가 아니라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종종 잊는다
_`사미라 자말`의 구술 (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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