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흥미로운 소재.
이야기는 한 미스터리한 기계와 함께 시작한다.
"단돈 2달러로 DNA를 분석해 당신의 진짜 운명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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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인생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잊고 살았던 꿈을 일깨워주는 기계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믿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결과를 제시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안온한 삶에서 벗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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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 소재인 DNA믹스와 별개로, 전체적인 줄거리는 한 사건을 따라간다. 주인공 제이컵의 쌍둥이형 토비 리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파헤치는 과정이다.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전복되는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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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소재라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실에 부딪혀 마음 깊숙히 간직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꿈이 나에겐 무엇일까? 과연 나라면 이 기계를 사용했을까? 그렇다면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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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문학 특유의 디테일한 묘사가 돋보여 영상화도 기대했는데, 이미 애플TV+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였고 올해 상반기에 공개한다고 한다. 드라마를 보기 전에 책으로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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