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소 입양가족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던 나는 <너의 심장 소리> 책을 접하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기대하며 읽었다. 처음에는 빠르게 읽으며 사건 중심으로 살펴봤다. 다시 두 번째 읽을 때는 저자의 삶과 그 마음에 깊이 닿고자 천천히 읽었다.
2.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가야 한다고 배웠다. 저자의 삶이 그랬다. 선천성 심장 질환이 있는 아기의 엄마가 되어주고자 입양기관으로 갔다. 또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삶의 소망을 전하고 나누고자 선교지로 갔다.
3. 심장이 아픈 아기, 그레이스는 해마다 병원에 가야 했다. 여러 검사를 위해 장시간 금식을 한 상태에서 지독한 약을 먹어야 했던 그레이스! 딸의 아픔에 동참하고 주님의 은혜를 바라며 남편과 저자는 저녁 금식 기도를 했는데 그레이스의 수술이 있던 해까지, 5년 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이 대목을 접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4. 저자는 딸 그레이스에게 말한다. 고난은 믿음이 귀히 자라기에 가장 좋은 토양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메마른 땅에 물을 주시고, 그곳에 시내가 흐르게 하시는 능력과 위로의 아버지라고. 그렇다. 이 고백이야말로 올해 내가 삶으로 번역해야 할 과제임에 틀림이 없다.
5. 상처 입은 치유자! 가장 좋은 치유자는 먼저 고통의 터널을 경험한 치유자다. 상처 입은 치유자야말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나는 확신한다. 지금 아픈 아이를 키우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대책으로 세워진 상처 입은 치유자를 만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