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가시의 글은 깊이는 없지만 재미는 있었던 것 같아서 구매를 하면서 사실 기대는 그닥 안했다.
하지만 뜻밖에 ~로렌스 편은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다.
오해를 할 만했어도 오해를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하는 클리프의 모습이 생각외로 매력적이었고,
로렌스도 한량인 것처럼 보이비만 누구보다도 꿈을 위해 노력하고 또 실제로는 감정을 가지고 놀지 않는 사람이라는 게 흔한 클리셰로 가득찼어도 글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데미안 편은......
할 말이 없다. 캐릭터의 행동이나 생각이 개연성도 없고, 사건들도 사건이라고 얘기하기도 매우 애매한 그런 이야기였다. 뭐랄까 시리즈를 내기로해서 억지로 짜맞춰서 쓴 그런 느낌? 데미안이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것 같다. 그만큼 뜬금없다는 뜻.
시리즈는 언제나 이게 문제다. 후속편이 앞 것만큼 재미있는 경우가 거의 없단 거.
하지만 궁금해서 그냥 읽게는 되니....